<황포 돛대 카지노 게임 추천<웅천 안골왜성. 왜성은 다녀왔으니 황포돛대 카지노 게임 추천를 찾아 나서 볼까?
5.5km면 걸을만하다고 생각해서 5시 40분에 길을나선다.
가리키는 방향이 바닷가 쪽이 아닌 용원 국민체육센터 방향이라서 그냥 걸었다. 시작은 좋았다.
가다 보니 고속도로 같은 대로가 나타나서 당황스럽다. 진해와 부산으로 나가는 큰길이 나타나서 길가에 세워 놓은 자전거도로 표지판을 들여다보았다.
여기에 나타난 지도와 카카오 맵 지도를 비교하니 흰돌 메 공원 쪽으로 가야 황포돛대 카지노 게임 추천가 있는 것이확인이 된다. 대로엔 자동차들만 씽씽 달리고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생각을 해보다가 부산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면 되겠구나 생각한다.
며칠 전 흰돌 메 공원 가겠다고 마천공단 입구주유소 삼거리까지 갔던 일이 생각났다. 길 따라 걷다 보니 그곳과 연결이 될 것같은 예감이다.
*고개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길을 무작정 걸으면서 무모한 나를 탓해보지만, 시작을 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감내를 할 생각으로 계속 걸어 본다. 걷다 보니 더 이상 걷는 길이 나오지 않고 건너편으로 가는 다리가 나타난다. 건너서 길 아래로 내려간다. 걷고 걸어서 결국 주유소 삼거리까지 다다랐다. 여기까지 3.1km를 걸었다.
카타오 맵은 카지노 게임 추천까지 2.4km 남았다며 택시를 추천한다. 편의점에 들려 생수 한 병을 사서 들이키고 되돌아온다. 이미 걸었던 길은 낯이 익어 수월하다. 주변을 둘러보며 감나무도 오이밭도 관찰하기에 이른다.
집까지 오니 6.3km 정도 걸었다.
집에서 쉬면서 공단 입구까지버스를 타고 가서 흰돌 메 공원까지는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율이를 준비시켜 유치원에 보내는 딸을 보며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서 딸과 사위가 좋아하는 잔멸치 볶음과 진미채 조림을 만들어 놓는다.
점심엔 엄마랑 오랜만에 아귀찜 먹어야겠다며 딸은 좋아한다. 하율이를 키우며 둘째와 함께 살때 아귀찜을 자주 먹었다. 부산에서는 아귀찜 잘하는 집이 근처에 있어서 좋았다. 딸의 지인이 추천하는 집의 아귀찜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집을 나섰다.
*생각대로 걸은 길, 며칠전에 갔던 공단 입구 삼거리.
마천공단 입구마을인 위곡 마을까지 버스로는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안골마을에서 본 카지노 게임 추천 이정표는 삼거리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는다.
카카오 맵에 의지해서 공단길을 가로질러 하염없이 걷다가 바다 쪽으로 갔지만 길이 없다.
*길이 없다.
다시 돌아 나와 다른 방향의 길로 나가 앞으로 전진한다. 느낌으로 왼쪽, 왼쪽으로 걸어 나가며 귀한 겹 채송화와 능소화를 만나 사진을 찍는다. 사실능소화는 많지만 옛 채송화는 귀하게 보이지 않고 사철채송화가 어느샌가 우리의 화단을 점령하고 있다.
*요즘 보가 힘든 옛날 채송화. 능소화가 피었네.
바다가 보이는 도로까지 나가니 반가운 이정표가 보인다.
아! 이제 드디어 황포돛대 카지노 게임 추천를만나는 것인가? 황포돛대는 어릴 때 많이 들었던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부모님 세대에 유행했던 국민가수 이미자 님의 카지노 게임 추천인데 이곳에 카지노 게임 추천가 있다니 궁금했다.(1967년에 나온 카지노 게임 추천)
*반가운 이정표를 만났지만...
드디어 카지노 게임 추천를 만나는 것인가?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카지노 게임 추천는 보이지 않고 바닷길만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아침에 6km 이상을 걷고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1km 이상 걸은 듯한데 카카오 맵의 표시는 더 걸어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다리도 아프고 발도 욱신거린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고지가 가까운 것은 분명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를 검색하니 꽤 큰 조각이어서 눈에 띌 만도 한데 보이지 않으니 아직도 멀었나? 하며 걷는다.
걷다 보니 <화장실 있는 곳 500m라는 표지판이 보여 반갑다. 500m가 이다지도 먼 길이었던가?
터벅터벅 걷는 발걸음이 무겁다.
바다는 말이 없고 조용하다. 다행히 햇볕도 없다. 걷기 좋은 날씨인데 무모한 마음을 만난 내 몸은 고생을 한껏 하고 있다.
*드디어 만난 황포돛대 카지노 게임 추천
화장실에서 나오니 바다 쪽에 우뚝 서 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가 보인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카지노 게임 추천가 흘러나온다.
여기서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흰돌 메 공원으로 갈 것인가. 한참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지도에 나타난 공원은 5~600m만 더 걸으면 될 것 같은데 아침부터 너무 많이 걸어서 무리는아닐런지...
안골포에서 이쪽을 보았을 때 흰 배 모양의 건물은 정말 배 모양 레스토랑인데문을 닫았다.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먹으며 쉬고 싶은 커피숍을 갈망했는데, 작은 음식점도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코로나의 여파인가보다.
*며칠전 새벽에 걸었던 고갯길. 저 끝에 있을 흰돌메공원.
공원까지 가면 쉴만한 곳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시 걷는다. 이 집념으로 진작 뭔가를 했으면 아마도 큰 일을 해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공원앞에 다다랐다.
안골포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꼭 가보리라 했던 것을 이뤘다.
안골포를 바라보니 하율이네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공원에 올라갈 엄두는 도저히 낼 수가 없을 정도로 나선형 계단을 오른 뒤에 다리를 건너 산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이 아찔하다.
휴게소가 있어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해서 한 모금 들이켰다.
맛이 어쩜 이렇게도 없을 수 있지? 살며시 탁자에 내려놓고 걸어 나온다. 잠깐 쉬었으니 다시 가보자.
버스 노선도없고, 택시도 보이지 않으니 그냥 걸을 수 밖에 없다. 이제 아는 길이니 편안한 걸음걸이가 되어 주변을 살피니 못 보던 예쁜 꽃이 바닷바람에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