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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카지노 게임이 잠실 근무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왔다.

일을 하면서 친구들이 모이는 시간에 잘 맞추지 못하는 형편을 생각해서 마음을 써서 우리 동네로 모여준 것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배려가 고마워 식사대접을 하려 했으나 아직 현직인 유치원 선생님인 친구가 음식 사진 찍느라 한눈을 판 사이에 가서 계산을 한다.

"쟤 좀봐, 내가 저녁 낸다고 했는데 계산하고 있다." 하니 곁의 친구가 하는 말

"그럼, 우리가 올 때마다 네가 다 산다는 거야? 그럴 순 없지.그리고 글 쓰면 단톡방에 올려줘."

"암튼 , 처음부터 내가 한다고 했구먼."

그러나 저러나 우린 그저 반갑고 주문한 음식들을 앞에 놓고 글을 쓰는 나를 위해 바로 먹지도 않으면서 사진 찍는 것을 기다려 준다. 서빙하는 직원에게 우리 단체(?) 사진도 부탁했다.

하하하, 호호호, 낙엽만 굴러가도 웃던 그런 시절은 50여 년 전에 이미 지났건만 우린 그저 신이 나서 즐겁게 웃고 떠든다. 주위의 시선과 눈치를 살펴가면서...

"지난번에 네가 참석하지 못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만나니 너무 좋다."

오늘 휴무였지만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후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니 이른 저녁 먹자면서 남양주, 성남의 친구와 국회 유치원에서 일을 마치고 온 친구의 말이 고맙기만 하다.

건강하게 지내다 만나면 좋으니 우리 늘 신경 써서 건강하자. 살이 찌면 무릎도 아프니까 살 찌우지 말고 잘 지내자. 안경은 새로 했니? 얼마 주고 했니?부터 남편들 흉까지 보면서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염색을 안 하면 모두가 은빛무료 카지노 게임면서 아직은 직장을 다니니까 염색을 해야 하는 셋은 일을 그만두면 염색도 안 하고 은발로 지내야겠다는 얘기를 한다. 은발이 멋지게 어울리는 성남친구는 이젠 염색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염색약 가방 가득 남양주 친구에게 건네준다.

커피는 내가 사기로 한다. 하나씩 테이크 아웃을 하고서는 아이스링크 라운지로 내려가서 편안한 장소에서 자리를 잡아 앉는다. 자리에 앉아서 친구들에게 주려고 마련한 파우치를 꺼내 놓는다.

"바쁜데 뭘 또 만들어 왔어?" 하면서도 해맑게 웃는 얼굴로 좋아라 하는 친구들이 보기 좋다.

방수원단으로 만든 파우치는 쓰기가 만만해서 좋다며 전에 만들어준 것도 아직 잘 쓰고 목스카프도 잘하고 있다며 서로서로 얘기하느라 바쁘다. 이럴 땐

"내가 만들었지만 두고두고 잘 쓰게 되고 여행 갈 때는 정말 좋더라. 부산의 지인들도 여행 가면 예전에 선물한 파우치를 들고 와서 나에게 보여준다~^^" 면서 은근 공치사도 한다.

"여행 갈때정말 좋아. 우리도 시간 내서 여행 한번 가자. 응?" 한다.

"그래, 그래. 언제 시간 맞춰보자."

그렇게 우리들은 또 즐겁게 인증 사진 찍으며 단톡방에 올린데. 오늘 형제들과 고향에 가느라 오지 못한 가수 친구에게 보라며 친구들 사진만 올리고 파우치 사진은 올리지 못한다. 다음에 만날 때 해주려고 남겨 놓았는데 사실 만드는 시간이 모자랐다. 너투브에 들어가 오늘 업데이트된친구의 색소폰 연주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올린다. 한마음 연예인 봉사단에서 수년째 노래봉사를 하는 자랑스러운 친구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K2F79cf4uo&list=RDrK2F79cf4uo&start_radi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