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려 뛰노는 동물처럼 평화롭기를...
눈이 그치길 기다려
정기검진차 치과를 다녀오다
탄천으로 향한다.
눈 쌓인 곳도 있지만 길은 대부분 녹아서
다닐만했다. 포근해서인지 안개가 서린 듯
분위기가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
오리와 왜가리, 카지노 가입 쿠폰가 역시 눈에 띄는데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에 아랫길로 내려가 눈 쌓인 길을 뽀드득뽀드득 소리 내어 걸으며 강가로 갈 수 있는지 살펴본다.
저 마른풀 더미를 밟고 지나야 강가를 갈 수 있는데 연약한(?)이 몸으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발을 내디뎠다가 푹 빠지기라도 하면 낭패를 볼 수 있어
다시 윗길로 오르려는데 까치가 약 올리듯 포르르 날아와
"나는 갈 수 있지요!" 하고 말하듯이 폴짝거린다.
"그래, 나도 널 보면서 내게도 날개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강가로 가려던 것을 단념하고 언덕 위로 올라가다 아쉬워 이리저리 둘러보다 머리 위로 날아가는 카지노 가입 쿠폰를 발견했다. 처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동영상을 찍게 되어
마음이 참 좋다.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은 변함없이 둘셋씩 모여 물 위를 노닐며 즐기는 듯 보이고 키 큰 왜가리 멀찍이 서서 작은 아이들을 무념무상인 듯 바라보는 것 같다.
회색빛 왜가리는 날씨가 회색이어서인지 사진 속에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쉽다.
무엇인가 미련을 못 버리고 강 건너 풀숲을 바라보며 어느새 카지노 가입 쿠폰를 찾는 나.
화답이라도 하는 듯이 세 마리가 띄어 오더니 각자 흩어진다. 반가움에 핸드폰을 얼른 열어 100% 키워보지만 마른풀 색과 카지노 가입 쿠폰 털 색깔이 거의 같아서 분간키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그들을 쫓아 본다.
카지노 가입 쿠폰가 날고 고라니가 뛰노는 이 자연처럼
평화로운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학교에서 어린 학생이 무참하게도 믿는 선생에게서 목숨을 잃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가슴만 먹먹하다.
*막아주지 못한 어른으로서 참담함을 느끼며
어린 학생의피 같은 죽음을 애도할 뿐입니다.
*photo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