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살아가는건
쉽지 않은 것이다.
시간이 되면
벌떡 일어나서
출퇴근을 하거나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러간다.
10대에는
너무 소박하고
신이 나는 일이 매일 많았다.
친구들과 노는 것이
늘 즐겁고 재미있었다.
20대에는
돈을 벌어야 하고
공부를 한 것이
현실에서는 쓰임이 많지 않고
그냥 현장에서의 경험치들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30대에는
앞만 보고
일하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배워서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닥쳐지는 모든 걸
당연하게 거뜬해냈다.
그리고
옆에 뭐가 있는지 모르지만
돈버는 재미가 뭔지를 알게 되었다.
일에 미친 모습으로 살았다.
40대에는
문득 내모습을 깨닫고
심사숙고 해 보고는
집을 사고
여행을 다니기로 결심을 했다.
인생을 즐기기로
정하고는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 여행을 시작했다.
일본여행도 가고
일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이는 세상은
별천지였다.
글쓰고
사진 찍고
여러가지를 겪으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글쓰고 있던 것들을
책으로 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인들을
심사숙고해서
사람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50대에는
3년밖에 안지났지만
지금은 만족스럽다.
다만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
하지만
일 하는 것은
좋다.
살다보니
나름
잘 살아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