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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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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착
작년에 갔던 미국 여행을 그림으로 남기려 새 드로잉북을 꺼냈다.
제목이 들어갈 속표지 그리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첫 장은 경유지였던 무료 카지노 게임로 정한 후 사진들을 골랐다. 우선 파월 스트리트 역에 우뚝 서있는, 각 나라의 수도명이 쓰여있는 표지판을 왼쪽 맨 윗단에 그려 넣으니 여행이 다시 시작된 듯 왠지 설레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추리며 화면을 어떻게 꾸밀까 계속 고민하면서 연필로 위치를 대강 정한 후 드로잉 펜으로 그려나갔다. 이런 드로잉은 선이 좀 삐뚤빼뚤해야 그림이 재미있다.
색도 드문드문 칠해야 여유가 있어 보인다. 사진 속 색이 칙칙해 밝게 칠하려고도 했다.
오른쪽 윗단엔 ‘Fisherman’s Wharf’ 로고를 그려 넣었는데, 빈 곳에 글귀를 써넣으니 제법 무료 카지노 게임일기다워 보였다.
일단 나의 작은 프로젝트의 시작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