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프로젝트 - 오백 일흔 다섯 번째 주제
우리가 사랑했던 날은 다
그대로였다.
아주 추운 날,
얼어버린 손과 다리를 호호불면서
그렇게 기다리던 날
찰나의 기쁨을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
그 속의 우리.
그게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끝없이 웃기만 했다.
우리는 고작 그런것에 즐거워했다.
저녁 어스름에 불빛이 반짝이던 곳을 사랑했고,
아주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내닫던
그 찰나를 즐기고,
한없이 꽉 차있는 기쁨의 공기를
애닯게 누렸다.
그런 기쁨이 너에게 남았을까.
나는 겨우내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Ram
1년에 한 번씩은 꼭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에 가는 것이 내 계획 중 하나다. 갈 수 있을 때 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작년에도 일부러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에 가려고 평일에 연차를 내고 갔다. (주말엔 절대 가지 않는다) 올해도 물론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에 갈 것이고, 티익스프레스를 열심히 타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신나게 웃을 예정이다. 하지만 5월은 피해야지. 작년에 5월 평일에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에 갔는데 전국에서 소풍을 온 초, 중, 고등학생들이 많아서 주말처럼 줄이 빼곡했다. 올해는 많이 더울 때 가야겠어.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에 가는 것처럼 미루지 않고 지금 현재에 하고 싶은 것인데 심지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잔뜩잔뜩하는 1년을 만들어볼까나.
-Hee
이번 설에는 도쿄에 가기로 했는데 그중 하루 일정을 통으로 디즈니 씨에서 보내기로 했다. 디즈니 랜드와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두고 며칠을 고민하다 끝끝내 고른 지영의 픽이다. 그 하루를 잠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피곤이 몰려오는 느낌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은 글쎄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장소, 가면 재미야 있겠지만 지나치게 피곤해질 게 눈에 훤한 장소 아닌가. 기껏 해외로 여행을 가서까지 시간을 쏟을 정도로 가치가 있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와서는 무를 수도 없으니,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습게도 롯데월드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에버랜드도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 번 가봤던 게 전부. 그마저도 집에다 자유 이용권 금액을 추가로 내달라는 말을 못 해서 어트랙션은 하나도 타보지 못했었다. 커서는 흥미가 도무지 닿지를 않았었고. 아무튼 간 카지노 가입 쿠폰공원은 경험도 없고 예행연습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바로 실전을 치르게 됐다. 지금부터는 즐거운 척, 피곤하지 않은 척하는 걸 어느정도 연습해야 하겠고, 진심으로 하기 싫지만 블로그 후기나 홈페이지에서 잡다한 정보를 어느 정도 습득해둬야 한다. 여행 가서 싸우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흥미를 갖고 있는 모습을 만들어야 내야만 한다. 이게 아마도 2025년을 평화롭게 지켜낼 전략이자 살길이 될 것 같다.
-Ho
마지막으로 간건 작년에 싱가폴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간 것이다.
친구 가족과 그때는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갔다.
나는 “만약에“ 라는 가정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이미 지나간것은 지나간거고, 다가올 미래도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현재에 충실한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동산은 나에게 ”만약에“로 이뤄진 가상의 공간으로 느껴져서 재미가 없고 공감이 안된다.
재밌는 카지노 가입 쿠폰기구가 많은 카지노 가입 쿠폰동산도 이제는 힘들다.
더이상 롤러코스터를 즐기기 어렵다.
근데 여름에 갔던 워터파크는 너무 재밌었다.
야간에 싸다고 해서 갔는데 미끄럼틀을 한 15번 탔나보다. 진짜 너무 재밌었다.
이거 또한 나이가 더 들면 심드렁해지려나..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더 많이 놀아야겠다.
-인이
2025년 1월 12일도란도란 프로젝트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