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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하늘 Apr 11. 2025

[책] '나쁜 기업에서 착한 기업으로 점프카지노 게임 추천'

추성엽

이직해야 할 사유가 명확하다면 직장을 그만둘 때 막연하게 가로막는 불안감은 사치에 불과하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용기다. 올림픽이나 단일 스포츠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인터뷰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경쟁선수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더 힘들었다.”는 말이다. 수영이나 육상, 역도처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경기에서 해마다 신기록이 수립되는 것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자신을 이긴 위대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직도 마찬가지다. 이직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큰 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실행하기까지 자신을 구속하는 것은 주변의 환경이나 여건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만 한다.
- 추성엽, <나쁜 기업에서 착한 기업으로 점프하기


대한민국에서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다. 첫 직장을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는 직장인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직은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중요한 화두다. 하지만 이직에 관해 깊이 있게 다룬 책은 많지 않다. 인터넷에는 이직과 관련한 조언들이 많지만,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나온 것은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 책, <나쁜 기업에서 착한 기업으로 점프하기가 이채롭게 느껴졌다.


저자는 다양한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마스터 직장인이다. 스타워즈에 비견하자면 직장인 중의 제다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출간 경험도 많다. 총 12권의 책을 출간했으니 말이다. 이처럼 직장인과 작가 양쪽 면에서 모두 특출 난 재능을 가진 저자가 이직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책을 읽기 전부터 무척 궁금했다.


책의 내용은 초반부터 ‘과연’이라는 말이 나올 만했다. 직장 생활을 많이 해 본 사람, 직장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금방 드러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소 특징적인 부분도 하나 엿보인다. 에둘러 말하거나 좋게 좋게 말하려고 하기보다, 직장 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소위 ‘불편한 진실’에 관해 저자는 굳이 숨기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상사와의 관계’가 개인의 역량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 같은 것이다.


많은 책에서 개인의 역량을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실에서는 관계가 결과를 더 많이 좌우카지노 게임 추천도 한다. 나도 강의를 하면서, “제가 쓴 책은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것이지, 출세하는 팀장이 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현실에는 내가 책에 쓰지 못한 것들도 많이 존재카지노 게임 추천 때문이다. 그런데, <나쁜 기업에서 착한 기업으로 표현카지노 게임 추천에는 직장에서 높은 연봉이나 지위를 획득카지노 게임 추천 위해, 혹은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영위카지노 게임 추천 위해 알아야 하는 불편한 진실도 모두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개인의 역량을 소홀히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관계가 지속되려면 결국 역량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책의 후반부에는 자기 계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자기 계발에 관한 부분에도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저자 또한, 이 책이 이직을 주제로 잡고 있지만 알고 보면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이 처음에는 신입사원이나 저연차 직장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나 같은 고연차 시니어들을 위한 조언도 많이 들어 있었다. 사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이직은 어려워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연차가 높은 사람들에게 더 유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직 경험이 많지 않은 고연차 직장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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