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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이나 May 10. 2024

작자 미상

표절

나는


이대로 사라진다 해도

남아있을 그 흔적들 사이를

무언가는 바다를 헤엄쳐

어떻게든 남겨질 테니



비록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스며들어

다른 이로서 하여금

영영 남아 있을 테니



닿길 바랐던 무언가가

목적 없이 헤메이는

슬픔을 겪지 않기를



문장표절에 대해. 아무리 아직 내 책 출판된 게 없더라도, 출처도 없이 내 창작 문장을 완전 그대로 차용해서 자기 글처럼 쓰시니 기분이 되게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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