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료 카지노 게임 여행기 / 세계 각지
이 책은 우리가 늘상 먹는 무료 카지노 게임에 대한 이야기로 사실 저자의 여행기라기보단 말 그대로 그 무료 카지노 게임가 처음 생겨난 곳에서부터 어떻게 전세계로 "여행"을 했는지 에 대한 이야기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여행" 이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지만 예를 들자면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양배추, 마늘, 양파 등이 전해졌고, 신대륙에서 유럽으로는 담배, 감자, 옥수수 등이 전해졌다는, 그런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같은 무료 카지노 게임를 가지고도 나라마다 조리법은 제각각이라거나, 혹은 아주 멀리 떨어진 나라인데 비슷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거나 사탕 수수에서 설탕을 뽑아내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데려와 이후 인류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등 "무료 카지노 게임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진다. 물론 대부분의 장소는 저자가 직접 방문했던 곳이어서 현지에서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를 맛보았는지 등에 대한 묘사가 꽤나 자세하다.
이 책에선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가 언제쯤 어디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어디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전하고 있다.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원산지를 찾는 일은 오래된 식물로부터 전해 내려온 원초적인 형질을 발견해 미래의 품종을 개량하고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무료 카지노 게임의 어미씨를 찾고 있으며 식물 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하니 어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를 밝히는 일은 이미 국가간 자존심 싸움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무료 카지노 게임나 조리법, 혹은 그 무료 카지노 게임와 관련된 일본의 풍습 등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긴 하지만 적당히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 읽는데 별 문제는 없다. "고추" 편에는 (당연하게도!) 한국이 잠깐 언급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에서 늘상 만날 수 있었던 양배추와 감자(그리고 대구) 관련 챕터에서 엄청난 그리움을 느꼈다. 저자 또한 만약 일본인이 유럽에서 살아야한다면 포르투갈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건 칼두 베르데(포르투갈식 스프)에서 일본의 미소 된장국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확히 미소 된장국 맛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포르투갈 음식들이 다 입에 잘 맞았던 것은 사실. 그리운 나의 포르투갈ㅠ ㅅㅠ
+ 표지의 폰트 때문에 되게 오래된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