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란 무엇일까? How to Get Rich (5)
내가 나한테 소속돼서 돈 버는 게 셀프 브랜딩이다, 자식아.
내가 나한테 소속되는
다짜고짜 '자식아'라고 칭해서 미안하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나도 자식이다. 인간의 자식. 결국 우리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니까, 너무 시시콜콜 따지지 않기로 하자.
자, 그럼 각설하고.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회차 알파벳 요약부터.
대체 가능한 노동력은 딱 그마만치의(그만큼의) 값을 받는다. 한계가 너무도 뚜렷하는 얘기.
돈을 더 벌고 싶다고? 음... 뭘 잘하는지? 당신의 재능과 호심 그리고 열정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고 그걸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은 운영 중인지? 이 질문 중 하나라도 'No'라 답했다면, 셀프 카지노 게임 필요한 시점이라는 거.
답은 SNS.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여긴 브런치니까 브런치도 포함시키자)… 당신이 어디서 뭘 하고 있든, 사람들이 수시로 당신의 가치를 찾아올 수 있는 곳이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냥 SNS 계정만 판다고 브랜딩이 되는 건 아니다. SNS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꾸준히 증명하는 무대이기 때문.
핵심은 이거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 구축 –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전할 것인지 정해라.
정기적인 콘텐츠 발행 – 정보, 경험, 메시지를 담아 지속적으로 노출하라.
오디언스를 모으기 – 카지노 게임이 당신의 이야기에 반응하고, 신뢰하게 만들어라.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기회와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얘기.
여기까지가 지난 회차 내용 요약 끝.
이제 새로운 알파벳으로 넘어가 볼까?
f.
카지노 게임의 최종 형태는 ‘내 의견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
카지노 게임란 단순히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목표해야 하는 것은, 카지노 게임이 내 의견과 관점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정보든 검색 한 번이면 뭐든 찾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게임은 여전히 팔로워 수가 많은 누군가를 또 팔로우하고, 그가 하는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
왜일까?
그들이 부족한 건 정보가 아니라 바로 특정인의 ‘확신’과 ‘견해’니까. 사람들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그 사람만의 해석과 사고방식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잊지 마라. 카지노 게임은 그 정보를 ‘어디서’가 아니라 ‘누구에게’ 듣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둥글게 둥글게 짝짓기 싸움’에서 벗어나 나만의 새로운 테이블을 만들어라
오징어 게임 시즌2에는 짝짓기 게임이 나온다. 둥글게~ 둥글게~ 노래가 끝나면 호명된 수에 맞춰 짝수를 맞춰야 하는. 그러나 머릿수를 채웠다고 안심할 수 없다. 빈 방을 못 찾으면팡! 하고머리가 터져 버리니까.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 꽉 찬 시장에서, 남이 만든 자리를 두고 싸우는 게 일상 아니던가.
우리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굳이 남이 차지한 방을 빼앗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 대신, 새로운 방을 만들어 카지노 게임이 그리로 찾아오게 하면 된다.
어떻게?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풀어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남들이 갖지 못한 경험과 지식을 조합해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서.
당신의 구독자에게 “이 정보는/ 이런 견해는 이 사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라.
카지노 게임의 최종 목표는 ‘내가 시장이 되는 것’
이제 카지노 게임을 이렇게 정의해 보자.
단순히 내가 콘텐츠를 만든다가 아니라, 카지노 게임이 내 의견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내 가치를 증명할 필요도, 남들과 자리싸움을 할 필요도 없다.
다음 화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