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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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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에는 일본어 예배부가 있다.
코로나 가 퍼지기 전 일본어 성가대지휘자로 후쿠오카로 찬양선교를 준비했고 다녀왔었다.
성가대원들과의 교류 중에 지금도 두 팀이 만나곤 한다.
나보다 위 연배이신 언니들이다.
얼마나 부지런들 하시고 열정이 가득하신지 매번 배우며 존경스럽다.
여름 끝무렵에 약속한 짧은 여정을 걸었다.
두권사님 언니들과 황금빛 은행나무아래로, 흩날리는 낙엽을 맞으며, 삶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정 깊고 멋진 시간이 또 추억이 됐다.
성북동 언덕길을 거슬러거슬러 오르다 멈춰서버럈다.하염없이 황금빛물결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다시 걸었다
어느새 우리들의 발걸음은 길상사에 들어서버렸다.
한 점의붉은 빛에 빠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