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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Mar 21. 2025

그리운 카지노 가입 쿠폰

3월도 3주가 지나간다. 이번 주는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가 있어 마음의 부담으로 시작했었다. 준비해도 무언가 미진한 듯한 느낌으로 수요일 총회를 맞았다. 아침에 갑자기 교장선생님의 전화. 플래카드 혹시 아직 안 달았나요. 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이렇게 자책을 하는 동안 교장선생님이 지나간 건 잊어버려요, 하고 말씀해 주신 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앞으로는 큰 행사는 반드시 준비해야겠다.


아침에 아이들 등교 지도를 하고, 오전 내내 수업을 한 후(그래도 수업하는 시간이 오아시스다) 교육과정 설명회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너무 잘 끝났다. 많이 오실 것 같아 전날 시청각실에 의자를 40개쯤 더 깔았는데 딱 맞게 오셨다. 유인물도 모자라지 않았고, 시간도 딱 맞게 끝나서 다행이었다. 자료를 한 장만 인쇄하고 큐알코드로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들을 다운로드하여 보시게 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큰 행사를 마치고 나니 긴장이 녹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남은 동안 바쁘긴 했지만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그런지 조금은 여유가 생기 느낌이다.


금요일, 교무실 식구들이 오늘은 꼭 일찍 들어가라고들 하셔서 조퇴를 하고 나왔다. 막내가 카페에 가자고 해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한적한 곳에 와서 데이트를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마음의 카지노 가입 쿠폰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말 동안에도 바쁘지만 짬짬이 읽고 싶었던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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