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n8n, Zapier, Airtable
마케터의 일상은 생각보다 반복적인 작업이 많습니다. 캠페인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데이터를 정리하고, 신규 유입 고객에게 웰컴 메시지를 보내고, 다양한 채널에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일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처리하다 보면 정작 마케팅 전략이나 기획에 쓸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워크플로우 자동화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하던 작업을 자동화 툴을 통해 설정하고, 반복 수행되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설문을 제출하면 구글 시트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시에 담당자에게 슬랙 알림이 가고, CRM에 고객 정보가 등록되는 프로세스를 모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실수를 줄이며, 더 중요한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노코드 플랫폼은 이름 그대로 코딩 없이도 다양한 앱이나 자동화 기능을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업을 구성할 수 있어 비개발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웹사이트를 만드는 ‘Wix’, 앱을 만드는 ‘Glide’, 자동화를 지원하는 ‘Make’나 ‘Zapier’ 등도 노코드 플랫폼에 속합니다.
시각적으로 워크플로우를 그릴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입니다. 이메일, 구글 시트, 슬랙, 메일침프, 페이스북 광고 등 다양한 툴과 연동할 수 있으며, 조건 분기, 시간 지연, 필터링 등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케터는 Make를 통해 "캠페인 시작 시 고객 세그먼트에 따라 자동화 메시지를 발송하고 리포트를 슬랙으로 받는 시나리오" 같은 작업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와 마케터 모두에게 유용한 오픈소스 자동화 툴입니다. 자체 서버에 설치하여 보안성과 커스터마이징을 확보할 수 있고, Make보다 조금 더 기술적인 자유도가 높습니다. 특히 반복작업 처리나 조건 분기에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n8n은 로우코드 환경도 지원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나 API 호출을 조금만 배워도 상당히 복잡한 작업까지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일부 코딩 지식이 있어야 활용하기 수월합니다.
노코드 자동화 툴 중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SaaS 툴 간 연결이 쉬워서 "Gmail로 도착한 특정 키워드 메일을 구글시트에 저장"하거나 "신규 구독자 정보가 등록되면 자동으로 CRM에 추가" 같은 작업에 자주 활용됩니다. 이메일 답변을 자동으로 써주는걸 가장 많이 사례로 꼽습니다. 알림톡도 자동화 구현하는것 같더라고요!
엑셀처럼 보이지만 데이터베이스에 가까운 플랫폼으로, CRM, 콘텐츠 캘린더, 캠페인 관리 등 마케팅 업무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Make나 Zapier와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자동화블로그 콘텐츠 생성시 개발자/PM분들과 활용해보았습니다.
참고 : https://blog.airtable.com/5-essential-templates-for-content-teams/
신규 가입 유저에게 웰컴 이메일 발송
광고 성과 데이터를 매일 구글 시트에 업데이트
설문 조사 결과 수집 후 요약 리포트 자동 생성
콘텐츠 캘린더에 일정 등록 시 SNS 예약 발행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이메일 수신 시 슬랙 알림
마케팅 환경은 점점 더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툴을 쓸 줄 아는 것’ 이상의 역량이 요구됩니다. 자동화 도구를 잘 활용하는 마케터는 반복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많은 전략과 데이터 분석에 집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개발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팀에서는 마케터가 노코드 툴을 통해 직접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운영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됩니다. 제가 예전에 노코드 이외의 실제 로우코드 툴로 개발자 1분과 진행했던 내부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CRM 자동화 솔루션 만드는법 : 스타트업에서 유료솔루션 없이 카지노 게임)
노코드 플랫폼과 자동화 도구는 마케터가 더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처음 접할 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하루 한 작업씩 자동화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어느새 마케팅 업무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터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기술을 연결하는 마케터로 진화해야 될..시간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케터들 모두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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