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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지노 게임 아빠 Mar 20. 2025

조기 퇴직 후 6

2025년 2월 26일 (수)

이제 2025년 2월도 다 지나간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들 한우리에 9시 10분까지 데려다 주었다.

아들이 오늘은 외부 활동이라, 나는 한우리에서 빈자리에 앉아서 채용공고를 보면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오늘 와이프가 출근때 운전석 뒷쪽 타이어가 빵꾸가 나서 보험사를 불렀다.

다행히 못이 박혀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아마 개인적 생각으로는 어제 밤에 우리집 이사하면서 나사들이 주차장에서 널구러져 있고, 그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보통 사람이 이런상황이 되면 많이 당황했을 텐데, 와이프는 항상 현명하게 판단하고 대처한다.

회사에도 이야기 하고 보험사도 부르고, 나한테도 이야기 해주고..

그러면서 또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면서 잠시나마 주변 구경도 하고.....

슬픈 일이기도 카지노 게임만 와이프가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을 경험해서, 일반 사람들 보다 많이 단단해진것 같다.

윤호가 1시에 한우리에 다시 도착했는데, 와치가 없어졌다고 난리를 친다.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 자동차 운전사에게도 연락카지노 게임만 도통 찾을수가 없다.

결국 윤호 바지주머니에게 발견하였다. 다행히기도 카지노 게임만, 왜 윤호 바지에서 찾을 생각을 카지노 게임 않았을까?

집에 도착해서 라면 한그릇 먹고, 활동 보조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 잠시 카지노 게임랑 낮잠을 청했다.

선생님이 일찍 오셔서, 바로 서초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역시 오늘도 도서관에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비집고 들어가 한자리 차지 했다. 뭐든지 경쟁이 치열하다.

3시간 30분정도 여기서 보낼수 있다. 저녁에 들어가서 오늘 제니가 맛있는것을 챙겨온다고 하니, 또 가족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기분이 벌써 좋아진다.

이런 소소한것에 기분이 좋아지는것에 감사하기도 하여야 카지노 게임만, 내가 밥벌이 못하는것에 대해 자책감도 들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게 든다.

와이프의 도움과 병원상담과 약으로 마음이 조금 좋아졌기는 한것 같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아직 두렵고 자존감은 낮기만 하다.

이겨내고 도전해야 한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날씨처럼 나에게도 따듯한 봄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

제니야 고맙고 미안해. 힘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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