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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토 Apr 05. 2025

자식은 공갈빵

자식은 사기꾼

의심이 갔으나 설마설마하며 아니리라 생각하며 믿었던 엄마는 억장이 무너진다.

다른 집 카지노 게임 추천들 얘기인 줄 알았던 미성년자 흡연이라니ᆢ


스킨십을 안 좋아하고 다른 사람 침 튀기는 것,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 아이는 그런 이유로 결혼도 안 할 것이고 평생 모태솔로를 자주 얘기했던 큰 아이다. 하지만 중학시절부터 남자친구가 있어 만나다 헤어지기를 몇 번 한걸 아는 엄마는 그때부터 큰아이의 모든 행동에 촉각을 세우곤 했으나 담배만큼은 믿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기숙사에 없어진 담배를 사감선생님에겐 차마 말을 못 하고 가디언에겐 다행인 건지 솔직하게 얘기한다.

아니, 솔직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뺏겼던 담배를 찾기 위해서가 맞는 말인 듯하다.

한국 가서도 필 생각이니 다시 돌려달라고 한다.

20여만 원을 모아서 산 거니 제발 달라고 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 전직 학교 선생님이셨던 분임을 알면서도 당돌하게 담배를 요구한다.

그리고 애원한다. 부모에겐 비밀을 부탁한다.


해외에서 편하게 흡연을 하고자 유학을 다시 떠난 것인데 마음대로 안되니 결국 큰아이는 한국행을 다시 요구한다.

휴대폰도 뺏기고 담배도 뺏겨서 외출까지 금지당하거나 감시 같은 외출만 가능하니 큰카지노 게임 추천의 바람은 다 무너진 셈이다.


한국을 가야 할 이유를 찾은 카지노 게임 추천 국제학교의 입결이 저조하다, 원어민이 없다, 현지인선생님 수준이 낮다, 아이들이 이상하다. 전체가 정신병원 같다는 등등의 온갖 이유를 쏟아낸다.


한국에 있을 때 좀 강하게 방검사도 하고 했어야 했을까?

싸우기 싫고 자기만의 공간을 존중하고 싶은 데다 그런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믿었던 건지ᆢ

늘 큰카지노 게임 추천의 방문은 닫혀있었으나 방에 나올 땐 열고 다녔는데 첫 유학 이후는 나올 때도 늘 잊지 않고 방문을 닫고 다녔던 게 늘 이상하긴 했다.


아이 유학을 이유로 엄마도 일을 시작했고 아빠는 작은 월급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두 가지 일을 겸하고 주말도 일하는 일상이다.

동생도 학원을 못 보내고 있는 실정을 카지노 게임 추천 안다.

가족들의 응원과 희생, 피땀 흘리는 지원이 보이질 않는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입학 초기비용만 수백만 원이라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마음먹은 엄마는 카톡차단하고 아빠가 큰아이를 이해시키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한다.

엄마는 늘 큰아이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그것을 빠르게 알아채 엄마를 농락시켜 원하는 바를 얻어내곤 했기에 아빠에게 맡긴다.


카톡이 안되니 아빠톡으로 엄마를 바꾸라고 조른다. 엄마와 얘기하고 싶단다.

아빠는 만만한 상대가 안되니 주무르기 쉬운 엄마를 찾는 거다.

연락이 안 닿으니 이메일로 애원하고 호소하다가 협박도 한다.


한 달여 카톡차단 후 다시 아이를 이해시키려 카톡해제를 한 어느 날 카지노 게임 추천 사진을 보낸다.


자해를 수십 번 한 흔적 위에 다시 손목을 그어 빨간 피가 흥건히 보이는 사진이다.

아빠는 보자마자 가짜 사진이니 대응하지 말라고 한다.


큰아이는 늘 엄마가 아는지 떠보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그래서 아이의 꾐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가디언과 늘 현지상황들과 엄마가 큰아이에게 들은 내용을 공유하여 큰아이의 수많은 거짓말을 가려내고 있었다.

자해사진을 공유해야 하나ᆢ

심장이 두근거려잠시 고민하다가 사진을 전송하게 된다.


진짜 사진이든 가짜 사진이든 중요하지 않다.

당장 정신병원에 보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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