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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토 Apr 25. 2025

벌거벗은 카지노 쿠폰

믿는 대로 보이는 법

큰카지노 쿠폰는 엄마 이름으로 된 체크카드로 용돈을 쓰기 때문에 내역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달에 한번 꼭 자기 통장에 넣어달라는 비용이 있다.

올리브영에서 포인트로 사야 해서 꼭 자기 통장에 넣으란다.

그렇게 2만 원 내지 3만 원을 받아간다.

올리브영 영수증을 보여주긴 했으나 구매한 실물사진이 없다.

다른 음료는 바로바로 영수증과 실물사진을 보내준다.


담배피기 전에는 이런 내역조차 요구할 수 없었으나

빼박의 덜미를 잡힌 이후로 사진을 보내거나 내역을 은행앱으로 확인한다.

하지만 단백질 파우더는 인터넷으로 구매도 싫다. 엄마통장도 싫단다.

여러 이유가 설득력이 떨어졌다.


올리브영을 검색하니 큰카지노 쿠폰 통장에 찍힌 지점이 없단다.

가게에 직접 가보니 그만한 금액대의 단백질파우더도 팔지 않는다.


받은 돈을 토스로 보내 다시 자신의 카카오뱅크로 송금할 때 자신이 송금자에 올리브영이라고 입금자에 써서 보냈던 것이다.


그 돈으로 여전히 담배를 사고 있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디까지 큰카지노 쿠폰를 통제해야 할지 이젠 답을 찾지 못해 오래 다닌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학원원장님께 전화드려보기로 한다.


원장님께서 조심스레 말씀하신다.

물론 옳은 건 아니다. 미성년자가 담배 피우는 거ᆢ

하지만 속박한다고 안 피울 수 있을까요

5년을 지켜본 카지노 쿠폰입니다.

절대 더 선을 넘을 카지노 쿠폰는 아니에요.

조금만 믿어주세요. 숨 쉴 구멍도 남겨주세요 어머니~~

저도 어머니 얘기 듣고 자꾸 카지노 쿠폰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카지노 쿠폰에게 사과했어요. 저한텐 절대 거짓말을 안 하는 아입니다. 애들 그맘때 크고 작은 거짓말 많이 해요. 한 해가 지나면 또 성장하고1년과 이후 1년이 또 다르더라고요. 조금씩 철이 들 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카지노 쿠폰이 행진을 할 때 사람들은 카지노 쿠폰의 옷을 칭찬했다. 하지만 한 꼬마가 카지노 쿠폰이 아무것도 안 입었다고 소리치자, 사람들은 카지노 쿠폰이 벌거숭이라고 소리쳐 말했다. 사람들은 왜 꼬마가 소리치기 전까지는 카지노 쿠폰이 벌거벗었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카지노 쿠폰은 솔직하게 말한 꼬마 때문에 창피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꼬마를 감옥에 보내기로 했다.


조금 다른 해석일 수 있으나 보이는 대로 믿어주면 점차 바뀌지 않을까 싶다.

카지노 쿠폰에게 잘못도 묵인하며 아부를 하라는건 아니다.

보이는대로 믿어주면 카지노 쿠폰가 다시 자기 길을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꼬마처럼 무안하게ᆢ

스스로 깨우칠 기회도 박탈하고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모든 이가 알 수 있게 창피를 주면 더 엇나갈 수가 있겠구나 싶다.


늘 엄마는 그랬었다.

큰카지노 쿠폰에게 너의 잘못을 안다 그러니 이실직고 해라는 식으로 윽박지르기도 했다.


기다려주자.

제일 어려운ᆢ

기다려주는 것

믿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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