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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lchoi latte Apr 30. 2025

설레임

내가 좋아했던 남자들에게.

7살 나의설레임.

아주 뽀얀 7살 남자아이가 있었다. 너무 하얗고 조용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같은 아파트, 같은 유치원이지만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7살의 난 그저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바라만 볼 뿐, 플러팅을 날리진 못했다. 그러던 어는 날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내가 아닌다른 7살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나와 같은 학원을 다녔는데 유난히 활발하고 밝은 아이였다. 나와 다른 모습의 그 아이와 내가 비교되었다. 그렇게시도도 못해보고 끝났다.

7살의 내가 깨달은 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자."였다.


15살 나의설레임

징그럽게도 중학교 체육선생님이었다.

체육선생님은 꽤나 훈훈하고 나이도 어리셨다. 그런 선생님은 매우 희귀하기에 우리 또래에겐 동경의 대상이며, 인기도 많으셨다. 7살 때 얻은 교훈과 수많은 중학생들 사이에서 난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었기에 난 나대기로 결심했다.

근데 그게 좋은 방향이 아닌 안 좋은 방향이었다. 왜냐하면 수업시간에 선생님 눈에 한 번이라도 띄고 싶어서 일부러 더 수업에 참여를 안 하였기 때문이다. 수업할 때 일부러 뒤에서 애들이랑 떠들기, 또는 활동하는 시간에 안 하고 돌아다니기. 등등...

처음에 선생님은 좋게 타일렀다. 하지만 그런 선생님의 경고(?)가 그저 좋았던 난 더 활개를 쳤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나보고 남으라고 하였다.

'너무 나댔나?' 하는 걱정반.'꺅~선생님의 관심을 받았다~'라는 설렘반이었다.

그리고 수업이 마친 후, 선생이 말하였다

"적당히 해라"

15살의 내가 깨달은 건, '선을 지키며 행동하자'였다.


18살 나의 '설레임'

고등학교 때 연합동아리 가입을 해 다른 학교와 같이 행사를 했다. 지금은잘 기억 안 나지만, 그 당시 '포스터 만들기'활동을 했고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우리 조에 가위를 빌리러 왔었다.

OMG!!!! 정말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본 순간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 하지만 난 너무 얼어버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활동은 끝나버렸다. 너무아쉬웠지만, 행사는 자주 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거의 반포기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수학학원 추천을 해줬고, 고민하던 찰나, 같은 반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그 학원 다니는데 괜찮다길래 엄마에게 다닌다고 하였다. 첫수업을 간 날, 교실에 앉아있는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보니 마음이 심쿵했다. 그토록 찾아 헤맸는데,,,,여기서 만나다니.. 우린 운명인 걸까!!!!!

하지만 마치고 바로 영어학원을 가야 했길래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말 걸 타이밍이 늘 애매했다. 그러던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짐 싸는데 복도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들어보니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내 온라인 카지노 게임 도시락까지 사 왔다고 먹으라 하는 거였다.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는 거 같았다.'뭐지.. 둘이 뭐 있는 건가,, 내가 매일 영어학원 가는 그 시간에 둘이 남아서 공부만 한 게 아니었나..'혼자 온갖 상상을 다하였다. 더더욱 심란했던 건 내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학교에서도 소문난 미녀였다. 유치원 때일이 오버랩되는 기분이었다...

'당연히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이쁘니깐,,, 걔를 좋아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혼자 마음을 접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이야기하던 중 "나 사실 그때 걔가 너한테 도시락 주길래 맘 접었다"

라고 하니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놀라며 말하였다

"그거 선생님이 내 거까지 사오라 한 거였어"

19살의 내가 깨달은 건, '혼자 오해하지 말기'였다.


7살, 15살, 19살의 '짝사랑'으로 얻은 교훈을 통해 20살, 난 맞사랑을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는 20살 첫 연애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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