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제가 더 날래다고 거북과 토끼가 다투었다. 둘은 헤어지기 전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놓았다. 토끼는 타고난 속력을 믿고는 서둘러 출발하지 않고 길가에 누워 잠을 잤다. 거북은 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고는 쉬지 않고 뛰었다. 그리하여 거북은 자고 있던 토끼를 앞지르고 경주에서 이겨 상을 탔다. <이솝 우화 중에서
"쓰면 이루어집니다. 종이에 적으세요" 버킷리스트에 꿈을 적으라는 조언을 들었을 때 속으로 웃었다.'어떻게 종이에 적는다고 현실이 바뀐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야.' 하지만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적어보기로 했다.
"TV, 라디오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고 싶다."
"책을 출간하고 싶다."
웃음이 나왔다. 다른 것은 노력으로 이룰 수 있을지 몰라도 이 세 가지는 손에 닿지 않는 별 같았다.
꿈이 현실이 되었다.
2년 후, KBS 대구' 카지노 게임 사이트마당'에서 연락이 왔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마당 작가가 전화가 오고 시나리오도 왔다. 부부 특집 시간에 우리 부부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설마 했던 첫 번째 꿈이 이루어졌다.
2년 전인 '23년에 라디오 프로그램 '다정다감 다섯 시'에서 전화가 왔다.
"개운한 정리 수납 연구소 대표님이신가요? 요즘 정리 수납이 인기가 있어서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하려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데 가능하실까요?"
라디오 생방송, 그것도 일회성이 아닌 매월 정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제의였다. 6개월간 방송을 하고, 스스로 그만두었다. 라디오 방송이다 보니 실습이 아니고 이론으로만 설명해야 했다. 정리 수납을 실습 없이 이론으로 계속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꿈도 이루어졌다는 것이 놀라웠다.
'거북이와 토끼'의 빠른 토끼가 느린 거북이를 얕보고 중간에 낮잠을 자는 사이,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걸어간 거북이가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것처럼, 버킷리스트가 그랬다. 당장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꾸준히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작은 걸음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게 해 주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을 규정하는 말로 "사람은 가장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다."라고 했다. 삶을 바꾸기 위해 환경부터 바꿨다. 술자리가 많았던 생활에서 독서 모임으로, 거실의 TV와 소파가 있던 자리에 책장과 책상으로 교체했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들도 바뀌었다.
50대에 독서를 만났지만, 내가 가는 모임에는 10대, 20대 자기 관리를 하며 열정적으로 미래를 준비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이 많았다. "아이 키우며 자기 계발은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린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새벽 3시 30분부터 개인의 시간을 만들어 공부카지노 게임 사이트 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이지성 작가의 책 <꿈꾸는 다락방에서 말했다 "변치 않는 오래된 꿈은 마침내 보석이 된다. 당신은 그저 마음만 강하게 먹으면 된다. 이 세상에서 물질적인 것을 이루거나 얻는 일은 당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꿈은 도전카지노 게임 사이트 순간부터 이미 이루어지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것이다. 바쁘다는 말을 핑계 삼아 모든 것을 미뤄왔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세 번째 나의 꿈, 책 출간은 버킷리스트를 적은 그해 10개월 후 첫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 이후 개인 저서 한 권을 더 출간했고, 직장 동료들, 독서 모임 회원들과 공동저서도 출간하게 되었다.이솝 우화 중 '농부와 아들들'의 이야기처럼 죽음을 앞둔 농부가 아들들에게 포도밭에 보물이 묻혀 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포도밭을 열심히 하게 함으로써 더 풍성한 수확을 얻게 된 것과 같다. 버킷리스트를 작성카지노 게임 사이트 행위 자체는 보물은 아니지만, 그것을 향해 노력카지노 게임 사이트 과정에서 진정한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행복은 선택이다. 그 선택은 일상의 작은 결정에서 시작된다. 나의 꿈을 종이에 적은 것으로 시작되었고, 그 선택이 내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버킷리스트를 적는 것은 단순히 꿈을 적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무의식 방향을 제시하고, 기회가 왔을 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지만, 꿈을 글로 표현카지노 게임 사이트 순간 이미 현실을 향해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는 과거의 나에게 남겨두고 꿈을 적는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거북이와 토끼'처럼 꾸준함과 열정이 결국 승리하게 할 것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