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캉차이를 떠나우리가 향한 곳은 하몽(H’mong)족이 살고 있는 해발 2000m의 산골 마을이었다.
하몽족, 그들은 바로 우리가 중국 무협소설에서 자주접했던 묘족이다.
나의 최애 소설 중 하나는 김용작가의 소오강호이다.
화산파의 영호충과바로 묘족 출신 최고의 유명인(?)동방불패가 등장한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터전을 이루고 있다.
그들의 역할에 대해 물었더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국경을 지켜주는 존재라고 했다.
참으로 이해가 되는 말이다.
예전에 섬과 관련된국경 이야기를들은 적이 있다.
섬에 그 나라의 주민이 살지 않으면 분쟁이 일어날 수 있고, 영토를 빼앗길 수 있다고 한다.
아마 같은 개념이겠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북쪽 산악지방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소수민족은 타이(Thai) 족과 하몽족이다.
그리고 타이족은 다시 타이족과 블랙 타이족으로 파가 나뉜다.
블랙 타이족은 구별하기가 가장 쉽다. 바로 성인여자들의 경우 머리에 상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민족들은 전혀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조혼이 여전히 존재하며 다른 민족과의 결혼을 꺼린다.
그들의 역할은 앞서 밝혔듯이정치적인 이유가 크지만,
어쨌거나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부는 소수민족을 위해
건강보험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산이라절경을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흐린 날씨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빡빡하게 늘어선 산들,
그리고 높은 경사로 인해 사실 이곳에선 하늘 밖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 사람들... 하늘만 보고 사나?
요사이 지방정부에서 소수민족 마을의 관광을 장려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도착한 그날도 이곳은 축제준비로 한창이었다.
산속 마을의 꽃을 보기 위해서는 3월 말 4월 초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제대로 피지도 않은 꽃을 보기 위해 이 높은 곳까지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는 게,
개인적으로 믿기지 않았다.
예쁘게 전통의상을 입은 꼬마들이 춤 연습을 하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몽족들은 자신들의 농산물을 수줍게 팔아 본다.
적극적인 제스쳐도 없고, 그저 빙긋이 웃음만...
딸기와 수박이 보여 신기한 마음에 하나씩사 보았다.
우리나라돈으로 3천 원 정도.
보기와 달리 안 깊숙이 꾹꾹 담아 넣은 것이 양이 꽤 많다.
이것은 점심 식사 후 우리의 후식이 될 운명이었다.
다양한 기후가 존재하는 이곳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고원지대나 산악 마을에서의
온대 작물 농사가 가능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딸기이다.
따지고 보니 내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못 본 것은 노란 참외 뿐인 듯 하다.
달콤하고 커다란 개량종 딸기에 익숙한 한국인인 나에게는
사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딸기가 맛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딸기가 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지역의 딸기보다 맛있는 거 같았다.
새콤 달콤한, 어린 시절 내가 알던 자연 그대로의 딸기 맛이다.
점심준비를 하는 동안 동네 산책을 허락 받았다.
이곳이 해발 2,000m의 산골이라는 것을 걸어 보고서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꽤 나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보이는 할머니들이 유연하게 산등성을 오르락내리락하길래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어.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 걸어 보니 숨이 목까지 차 오를 정도였다.
거기다 높은 지대.
하몽족의 논밭은 더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 더 높이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그냥 할 말을 잊었다.
물은 어떻게 퍼 올릴까?
아니 산에 수원이 있나?
그 무거운 것들은 지고 오르고 내리고...
이 곳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그들은 한 번도 이곳을 떠나 도시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불편한데...
하긴 나의 이 질문은
'왜 서울로 가지 않으시나요'라고 한국의 지방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겠지.
그들에게 보다 나은 삶이라는 개념은
확실히 문명에 길카지노 게임 사이트진 나와는 다를 것이다.
어쨌거나 그들의 불편한 삶덕에, 누군가는 국경을 보존하고,
또 누군가는 아름답다며 좋아라 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