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svetlana, 24년 9월 13일 / 러시아로 보낸 엽서
『최근에 재미있게 읽고 있는 산문집에 그은 수많은 밑줄 중 한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소개해주고 싶어
책의 제목은 밤의사색이고 작가는 헤르만 헤세야.
"최대한 많은 행복을 얻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삶이 행복이든 고통이든 최대한 깨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의식으로 살고자 한다"
출근하자마자 퇴근시간만 기다리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공간에서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인지
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그렇게 와닿더라, 너도 책을 읽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반가웠어!』
누구나 가끔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무언가를 느끼고 감동에 벅차오르면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그것을 소개하고싶어
발이 동동 굴러지는 욕구가 솟구치는 때 말이다.
최근에 새로 구독하게 된 민음사 유튜브를 혼밥친구 로 맞이하게되면서 종종 책을 읽고 싶어지는
충동에 휩쌓이게 됐는데 그렇게 읽게 된 책 중 <밤의사,색,헤르만헤세에 푹 빠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이다.
이 책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속이 답답해질 즈음
러시아의 포스트크로서 스베틀라나나가 구원자가 되어주웠다.
스베틀라나는 모스크바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데
sf와 탐정소설 장르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 스베틀라나에게 산문집을 소개하는건 다소 쌩뚱맞은 느낌도 있지만,
우리 모두 독서인이니 좋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읽고
갑작스레 호들갑을 떨고 싶은 마음도 헤아려줄수 있을것이라 믿고 싶었다
엽서의 물리적인 크기는 너무 작기에 밑줄 친 몇십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중 소개할 한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신중히 고르는데
시간을 꽤 들였다.
"최대한 많은 행복을 얻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삶이 행복이든 고통이든최대한 깨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의식으로 살고자 한다"
오후 1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침대에서 벗어나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읊어주고 싶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기도 했다.
아무쪼록 스베틀라나가 엽서를 받고 즐겁게 읽었던 책 속 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떠올릴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