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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6시간전

#5 카지노 쿠폰 기운 수혈

프라하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진 않았다. 카지노 쿠폰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다른 점은, 도착하자마자 곳곳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났다. 이 나라 합법인가. 영국 하고도 비교가 안 됐다. 거의 LA 생각이 났다.


로마는 콜로세움, 베네치아는 카사노바 타로를 좋아해서 특이 사항이 있었지만 프라하는 그냥 이쁘다고 들어서 온 거라 큰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카지노 쿠폰 수액 맞는 기분이었다. 물고기, 드디어 어항에 들어오다. 프라하가 어항이면, 영국은 바다다.

먼저 동생이 알려준 젤라토 가게에 갔다. 영국 살고 온 이후로 한, 중, 일 사람 구분하는 능력이 조금 생겼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상점에 들어갔을 때, "안녕하세요." 하면 신기하다. 어떻게 알았지. 베네치아 갔을 때 좋았던 기억 중 하나가 젤라토 가게 가서 내내 젤라토 사 먹은 거여서 이번에도 갔다. 역시 맛있었다.

도착한 다음 날 아침에는 스냅 촬영을 카지노 쿠폰. 프라하 도시 풍경이 너무나도 잘 보이면서도, 사람이 거의 없는 장소가 있어 좋았다. 네덜란드 갔을 때 탔던 트램도 탔다. 런던의 빨간 버스처럼 트램도 도시의 트레이드 마크 같아서 보기 좋았다.

호텔 돌아와서는 엄마와 영상 통화를 했다. 아침에 나가서 점심 먹고 호텔 들어와서 엄마랑 통화하고, 좀 누워있다가 다시 저녁쯤 나가는 것이 나의 카지노 쿠폰 여행 루틴이다. 엄마가 옷 좀 예쁜 거 사 입으라고 했는데 그런데 돈 쓰기 싫다고 했다. 한국은 엄마가 골라주면 매우 귀찮아하며 입고 나온 기억이라도 있는데, 외국은 걔만 너무 짙다. 호텔 옆에 M&S 간판만 봐도 정신이 멍해졌다. 원래도 쇼핑을 싫어했지만, 앞으론 더더욱 외국에서 쇼핑 안 하겠다.

나는 너를 품고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체코까지 아주 세계 일주를 하는구나.

체코 전통 음식도 먹었다. 빵에 쇠고기였는데, 점심으로 먹기엔 좀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그거 하나로는 아침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다.

원래는 호텔에서 저녁 먹기 전까지 쭉 쉬려고 카지노 쿠폰.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심심하고 시간이 아까웠다. 아까 본 그 광경을 다시 한번 빨리 눈에 담고 싶었다. 발 아파서 많이 못 걸으면 어떤가. 그냥 좋은 풍경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만 있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나섰다. 그러곤 아침에 사람 없어서 좋아했던 장소에다시 혼자 갔다. 저녁인 데다 고지대라 바람 불며 추웠고, 그러다 보니 사람이 없는 것이 좀 스산하게 느껴지기도 카지노 쿠폰. 아침에 사진 찍을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저녁이 되니 하늘도 흐렸다. 그래도 호텔에 가만히 있거나 호텔 근처만 돌아다니는 것보다 다시 와보길 잘카지노 쿠폰고 생각카지노 쿠폰. 이 좋은 풍경을 보는데 주변에 나밖에 없는 게 믿기지 않았다. 동화 속 같았다.

시내에는 사실상 볼 게 없다. 그저 흔한 카지노 쿠폰의 도시 같다. 길은 울퉁불퉁하고, 런던에 비해 백인이 많다.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체코어를 하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내가 못 알아듣는 언어 하면 신기하다. 길거리 글자만 봐도 언어가 어려워 보였다. '이 사람들 영어 못하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역시 시내라 문제없었다.

솔직히 프라하, 와보니 1박 2일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비행기를 바꾸려는 시도도 했었다. 호텔 밖이 시내라 그런지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영국 전역을 찾아봐도 항공편을 바꿀 수는 없었다.

저녁엔 까르보나라를 먹었는데, 꾸덕한 파스타 면이 마치 로마에서 먹었던 게 생각났다. 비주얼만 봐도 내 스타일이었다. 프라하에선 그나마 좀 잘 먹은 편이라 다행이었다.

한 번쯤 와볼 만한 도시였다. 이미 스페인, 이태리 등 다른 카지노 쿠폰 국가를 가본 사람들은 좀 시시할 수는 있다.

이제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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