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카지노 게임 영상 촬영기
귀농귀촌 동네작가 ep.1
겨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눈이 왔다.
함박눈이 내렸다가, 녹았다가, 봄이 오려나 싶을 찰나에 다시 왕창 눈이 내렸다.
구간반복되는 겨울에 갇혀서 걱정와 함께 흘려보낸3월.
유난스레 자연이 매섭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시골살이 3년 차의 시선인가?낭만기 쏙 뺀 현실이 도드라진다.
마당에 쌓인 눈이 단단하게 얼기 전 쓸어내야하는데,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면 큰일이니까 외출하지 말아야지,
혹 고립되면 굶지 않게 오늘은 냉장고를 가득 채워놔야 할텐데,
아는 맛이라 더 매섭게 느껴지나?
그래도 한편으로는 사부작사부작
몸과 마음을 깨워 올해의 계획들을 준비한다.
얼마 전, 영월에서 운영 중인북스테이 & 작업실 <카지노 게임을
카지노 게임으로 소개할 기회를 얻어 촬영팀이 다녀갔다.
그 기록을 남겨본다.
1999년에 지어진 구옥을 직접 리모델링해서
절반은 미술 작가인 남편의 작업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북스테이로 꾸며 숙박객을 초대한다.
이곳에 방문하거나 머무는 이들에게 매일 아침 끓인 신선한 카지노 게임를 제공해서
미식과 예술이 깃든 집이라는 의미로, 카지노 게임
혹은 커리 맛이 예술이라는 의미로, 카지노 게임
이름을 붙였다:D
종종 카메라 앞에 설 (서야만 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어색해서 입꼬리가 떨리고 관절이 뚝딱거린다.
그래도 이번 촬영은 카지노 게임공간을 만든 이유, 해왔던 일,
그리고 여기서 일궈가고 싶은꿈을 이야기 할 수 있어뿌듯해졌다.
구옥을 리모델링하고 꾸려온 지 이제 4년 차.
기억을 더듬어보니그 사이 공간 구조를 여섯 번이나 바꿨더라.
의도했던 일은 아니지만공간의 쓰임새, 나와 남편의 라이프스타일,
또 방문객의 니즈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어떤 시기의 공간은 사진으로만 남아있기도 하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 촬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참 반갑다.
(이렇게 좋은 카메라로 우리 공간을 기록해준다구요? ^^)
산자락에 안긴 이 작은 집에 올해는 또 누가 올까?
새로운 계절에 접어드는 요즘, 기대감이 몽글몽글 퍼진다.
카지노 게임 촬영은 어색하지만 참 재밌는 경험이다.
평소에는남편과 둘이서공간을 가꾸고, 카지노 게임를 끓이고,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전부인데
그 모든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겨서 타인에게 전달될 거라 생각하니
그 프레임 너머로 보이는이 공간이 궁금해진다.
카지노 게임이 완성되어 릴리즈 될 쯤, 완연한 봄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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