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삶에 기여할 수 있어서 나도 기뻐요.
지난 연결노트에서 비폭력대화로 풍성하게 감사하는 법을 나눴어요.
반대로 누군가 당신에게 감사하거나 당신을 칭찬할 때,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모든 순간 자신과 긴밀하게 연결되길 바라며 써 내려가는 다섯 번째 <연결노트입니다.
지난 연결 노트를 쓰며 몇몇 순간이 떠올랐어요. 누군가로부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더라? 과거의 저는 ‘의심(정말 저렇게까지 감사하다고?)’하고, ‘불안(뭘 더 부탁하려는 거 아니야?)’했답니다. 기억은 칭찬을 들었던 때로 확장됩니다. 더 격렬하게 부끄럽네요. ‘부인(아니 아니~ 그 정도는 아니에요.)’하거나 ‘운’으로 돌리거나 ‘얼어붙어서(아, 어서 이 순간이 지나갔으면!)’ 몸 둘 바를 몰라했죠.
저는 왜 감사와 무료 카지노 게임 앞에 얼어붙거나, 민망해하거나, 의심하고 불안했던 걸까요? 예전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들을만하다는 자기 확신이 부족하기도 했고, 감사나 무료 카지노 게임 이후의 기억이 딱히 좋지 않아서이기도 해요. 이후에 '그래서 말인데~'라며 반대급부가 따라온 경험이 많았거든요. 뭘 더 부탁하거나 지시하기 위한 밑밥으로서의 감사나 무료 카지노 게임을 듣고 나니 아무래도 감사와 무료 카지노 게임이 곱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감사와 칭찬이 워낙 오염(?)되어서 불편한 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비폭력대화를 만든 마셜도 '칭찬은 삶을 소외시키는 것'이라 말했답니다. 지배집단의 힘을 강화시키고, 신념을 유지하고 전달하는 용도로 아주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니까요.
감사나 무료 카지노 게임을 들을 때 내 느낌을 확인하는 건 중요한 첫 과정입니다. '느낌'은 몸이 욕구에 기반해서 보내는 신호인만큼 감사와 무료 카지노 게임이 순수한지 아닌지 아주 정확하게 구별해 내거든요. 기쁨, 쑥스러움, 불편함, 찝찝함... 뭐든 괜찮아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세요.
그다음, 우리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무료 카지노 게임이나 감사가 순수하지 않게 느껴져서 불편하다면 '아 예...'하고 넘어가더라도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해요. 왜 불편한지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정성, 신뢰, 돌봄, 일치, 배려... 무엇이든 수용해 주세요.
상대와 더 연결되길 원한다면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어떤 점이 훌륭하다고 느껴지셨는지 궁금해요. 조금 더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라고요.
만약 무료 카지노 게임이나 감사가 여러 정황상 순수한데도 불편하다면, 상대보다는 나를 더 살펴보길 권해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겠지요.
왜 다른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는데 스스로는 인정하기 힘들어하는가?
상대의 감사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나의 자동반응과 과거경험은 무엇인가?
감사를 받고 불편해하는 나를 또 다른 내가 되어 지켜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순한 감사와 무료 카지노 게임마저도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보세요.
한 동료의 닉네임이 떠오르네요. '봄봄'이었는데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봄이 오면 그저 봄이구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지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나의 느낌과 욕구를 온전히 수용하기. 저도 그게 참 어려워서 그 닉네임을 지은 마음이 와닿았어요.
감사와 칭찬을 들었을 때 많은 상념과 장애물을 걷어내고 '내가 당신의 삶에 기여할 수 있어서 나도 기뻐요.'라고 그저 수용하는 나를 떠올려봅니다. '제 노력과 뛰어남을 알아봐 주시니 행복하네요.'라고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봄을 그저 봄이라고 느낄 수 있길 바랐던 '봄봄'처럼 말이지요.
다음 연결노트에서는 칭찬을 대신할 아주 황홀하고 에너제틱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리를 더 깊이 연결시켜 주고, 삶의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만드는 아주 멋진 도구예요. (뭘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