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7시간전
황혼 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두 장
- 초과 근무를 향해 돌진하며
황혼 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두 장
3, 4초 정도 망설이다 어떤 부끄러움도 없이
세상으로 박차고 나오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
추어탕 한 그릇씩 푸지게 비우고 문밖으로 나설 때
그 심장 뛰는 탄생을 지켜보는 게
그 집에 가는 또 다른 낙인데
'맛있게 드시고 가져가진 말아주세요'라는 부탁보다
밖으로 들고 가고 싶은 유혹이 가끔은 우리 일행을 뒤흔든다
어느 저물녘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한두 개씩 손에 쥐고
부스러기를 바람에 날리며
황야의 카우보이처럼 걸어가는데
가장 최근의 일탈이 지난주 이 집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턴 것이 전부인
황혼 녘의 사나이들은
초과 근무를 향해 돌진하며 바삭한 자유를 씹는다
- 25. 05. 06. 글쓰는 민수샘
-보통 사람들의 일탈 행위를 매우 준엄하게 심판하시는 고상하고 고결하신 분들의 일탈 행위는 누가 제대로 심판할 수 있을까요? 뻥튀기 몇 개를 납치(?)해도 심장이 마구 뛰는 우리 같은 서민들의 양심이 그들에게도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