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식 부족에서 오는 질문 모음들.. 그냥 끼적이는 글..
餘 : 남을 여.
1. 성적 지향(동성애 등)은 어쩌다 성 정체성과 구분 없이 '퀴어'로만 퉁쳐지게 되었나.. 둘 사이가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건 알겠는데 나를 규정하는 것과 타인에 대한 성애를 느끼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 아닐까?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뤄질 수 없는 걸까.
2. 디스포리아의 해소는 반드시 신체적 트랜지션, 사회적 트랜지션이어야 하는가? 이건 모두에게 딜레마적인데... 예를 들어 자신을 카지노 쿠폰으로 규정하는 남성의 신체를 가진 이가 신체 트랜지션을 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카지노 쿠폰'이라고 인정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트랜지션은 많은 비용과 위험을 동반한다. 물론 하고 안 하고는 당사자의 자유겠지만 신체적 트랜지션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디스포리아는 어떤 유형일까.
3. 더불어.. 나는 정신적 성별을 인정한다고 해서 이것이 카지노 쿠폰 운동의 퇴화로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디스포리아가 단순히 '치마가 좋아서 여자가 되고 싶다', '근육질 몸이 좋아서 남자가 되고 싶다' 등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생물학적 성별이 환상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생물학이나 의학이 절대적이고 완전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이 구분이 현재로써는 가장 인류를(혹은 어떤 생명체를) 적절하게 구별해내는 방식일 것이다. 이 구별이 왜 필요하냐.. 고 묻는다면 사실 제대로 답은 못하겠다. 인간과 다른 동물의 종 차이를 규명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듯 성별 구별에도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생물학적 카지노 쿠폰을 오래된 이론으로 만들고 생물학적, 의학적인 새로운 구분법을 만드는 것은 과학의 몫이다. 이것이 불완전하다고 해서 이 이론을 블러 처리하는 것은 그 토대 위에 놓인 수많은 성과까지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다만 시스젠더/트랜스젠더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더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비마이너의 <여자와 남자를 생물학적카지노 쿠폰 분명하게 나눌 수 있을까 (http://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56)를 읽고 느낀 점이기도 하다.)
4. 카지노 쿠폰 여(餘)성인가? 남성 중심 사회에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여성 운동과 성소수자 운동은 분명 연대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여성이란 불완전한 생물학적 성별 구분법으로 보았을 때 '여성'으로 규정되고 스스로의 성별 정체성에 의심이 없는 시스젠더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 1년 간 트랜스젠더 인권 문제는 마치 여성 운동 진영의 과제로'만' 여겨진 듯하다. 마치 페미니즘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에는 모두가 트랜스젠더를 동료 시민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처럼 '래디컬 페미니즘이 문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트랜스젠더 혐오의 책임을 페미니즘에게로만 돌리려는 SNS 상의 인간들을 보며 나는 정신이 아득해지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카지노 쿠폰 여(餘)성인가? 공고했던 시스젠더 헤테로 남성 중심의 사회를 탈피하기 위해 시스젠더 헤테로 남성이 아닌 모든 성적 지향성과 성별 지향성과 모두 연대하는 것만이 진정한 페미니즘인가? yes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도덕성과 연대의식은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불완전한 생물학적 성별 구분법으로 보았을 때 '여성'으로 규정되고 스스로의 성별 정체성에 의심이 없으며 (헤테로인지 아닌지는 가끔 긴가민가) 이 바운더리에 나와 같은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이 당연했던 나와 혐오를 하기 싫은 도덕적이고 싶은 나는 실제로 많은 충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쿠폰 여(餘)성인가? 그럼 나의 정체성은 이 남은 것들 중 어느 정도에 위치하고 있나. 이런 고민과 혼란은 왜 늘 약자들의 몫인가..?
5. 성별이 중요하지 않은.. 소위 말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중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비수술 트랜스젠더 카지노 쿠폰이 목욕탕으로 걸어 들어올 때 나는 이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인식조차 하지 않고 배경처럼 지나칠 수 있을까. (그알 보면서 느낀 것)
발행하기까지 1년 걸린 글..
------
24.08
올림픽의 카지노 쿠폰 복싱 선수 성별 논란을 보며 이 글을 다시 찾게 됐다.
여전히 내 지식 수준은 이 글을 처음 쓸 때와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