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영회 습작 Feb 20. 2025

한국말에는 있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 교육에는 없는 것

내 일상을 차릴 알고리듬

<카지노 게임 추천사람에게 OO은 무엇인가를 함께 읽기 형태로 읽고 있습니다. 2장 <한국사람에게 아름다움은 무엇인가[1] 내용 중에서 사무치는 내용이 있어서 그에 대한 감상을 글에 담아 봅니다.


저를 사로잡은 내용은 바로 다음 다발말[2]입니다.

임자와 대상이 어떻게 만나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따라 아름다움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울림에 대한 태도이다. 예컨대 어울림에 대한 태도에 따라,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한 포기를 두고도 어떤 사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런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한다. 이런 까닭에 임자는 만남과 어울림의 방식을 달리함으로써 아름다움에 대한 가능성을 여러 가지로 열어갈 수 있다.


임자와 대상이 어떻게 만나고 카지노 게임 추천

한 줄씩 따라가며 글맛을 즐겨 보고 싶습니다.

임자와 대상이 어떻게 만나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따라 아름다움이 다르게 나타난다.

만남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을 떠올리니 '맛'에 대한 묻따풀 기억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기록을 불러 <카지노 게임 추천인은 상황을 즐길 때 '살맛 난다'라고 말한다에서 손떼를 묻힌 그림을 찾아냅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만남과 함께 '어떻게 카지노 게임 추천'가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관건이라고 합니다. 같은 장에 나오는 또 다른 다발말이 예시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욕망의 세계에서 열린 마음으로 느낌을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진리의 세계에서 닫힌 마음으로 믿음을 실천하는 종교는 서로 길을 달리한다. 종교는 믿음이 딱딱하면 딱딱할수록 마음을 더욱 굳게 닫고서 오로지 저희끼리만 하려고 한다. 종교가 아름다움을 바탕에 둘 때, 열린 마음으로 모든 이를 아우를 수 있게 된다.

어릴 때 개신교 경험에서 개신교는 배척의 종교로 기억합니다. 설교 시간에 수도 없이 들었던 '이단'이란 표현은 마치 군사정권이 강요하던 '반공'과 비슷하게 강요와 배척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3년 남짓 마지못해 다니던 교회에서는 믿지 않는 이들은 모두 지옥에 간다고 했죠. 거기에 더해서 목사님은 설교시간마다 주변 교회들이 이단이라며 교회 안에서도 좁은 기준을 강요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자 용기를 내어서 강요와 위선의 공기가 가득한 교회에 가지 않기로 선언했습니다.


강력한 본보기로 작용한 포용의 힘

하지만, 모든 개신교인들이 닫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상 깊게 읽었던 <욕쟁이 예수의 저자는 목사님입니다. 책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스님의 책을 언급하는 내용은 신선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깨어 있는 마음의 기적에서 설거지를 즐기는 비결을 두고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의 온 마음과 몸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이럴 수가. 우리는 바울이 한 말과 똑같은 말을 노승에게서 듣는다.)

그러한 포용의 힘 때문인지 저는 즉각적으로 목사님의 특정 행동을 따라 했고, 지금은 아예 습관이 되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나아가 제가 틱낫한 스님의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을 읽게 된 것은 박총 목사님의 안내 덕분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분의 책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까지 현존現存이라는 개념과 실천법을 모르고 있었을 듯합니다.


한국말에는 있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 교육에는 없는 것

그리고, 어울림을 따지면서 앞선 그림을 다시 보는데 카지노 게임 추천게 되면 임자와 대상이 쪽과 쪽의 관계는 맺는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페북에서 읽었던 김성우 작가님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역시 한 줄씩 훑어봅니다.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울까.

저의 과거나 지금의 내면에 기초해서 보아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 듯합니다. 먼저, 최봉영선생님께 '쪽인 나'에 대해 듣고 처음으로 스스로 따져 본 때가 2022년 즈음인 듯합니다.

추정하건대 최봉영 선생님께서 '오인 나'와 상반되는 '쪽인 나' 개념과 이론을 만드는 이유 중에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을 돕기 위함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김성우 작가님이나 최봉영 선생님 모두 인문학을 다시 세우고자 노력하시는 분들로 보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말이죠.


불교 이론인 연기(緣起)도 비슷한 의미일진대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연기(緣起)의 대략의 의미를 알고필요성을 깨달은 것은 불과 1, 2년 전의 일입니다.


지식인의 조건 혹은 정신과 생각을 차리기

다음 문장을 보자 즉각 '지식인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어떤 이들은 자기 존재의 기반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까.

비슷한 느낌을 말할 때 지인은 '성찰省察'이란 표현을 썼는데, 메타인지나 '자기 객관화' 같은 표현도 줄줄이 떠오릅니다.


이어서 다음 문장을 마주치자 <카지노 게임 추천사람에게 OO은 무엇인가의 다른 내용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혹 수많은 이들의 싸움과 희생으로 지어진 자신의 권리와 권력을 당연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바로 1장 <한국사람에게 사람됨은 무엇인가?에 있는 '나'에 대한 설명입니다.

'나'라는 것이 절로 생겨나서 태어나게 된 것이면서, 어버이가 나를 낳아서 태어나게 된 것이면서, 누리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나도록 해서 태어나게 된 것임을 말한다.

'쪽인 나'에 따르면 개체인 '나'는 동시에 어버이와 사회를 포함한 누리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이 존재의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깨달으려면 열린 마음으로 느껴지는 많은 것들에 반응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성찰省察이란 말의 씨말을 이루는 자신을 살피는 일입니다. 그리고, 최봉영 선생님이 강조하는 차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느긋하게 글맛을 즐기다 보니 만연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단, 이후에 다시 즐기고 싶으니 여기서 마치고 다른 글로 이어갑니다.


주석

[1] 골자가 되는 내용은 유튜브 강의 <카지노 게임 추천사람에게 아름다움은 무엇인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 <카지노 게임 추천 말차림법에서 제안한 단락에 대한 토박이 말입니다. 왜 다발말인지는 <언어에 카지노 게임 추천 일반이론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내 일상을 차릴 알고리듬 연재

(24회 이후 링크만 표시합니다.)

24. 귀찮음을 인지하고 회피하지 않으면 전환이 일어날까?

25. 꼬리사건의 트리거를 만드는 습관

26. 가치 있게 시간을 쓰는 일이란 무엇인가?

27. 지금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28.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문장이 된 행동

29. 지난 7개월 간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30. 카지노 쿠폰과 카지노 쿠폰 모두 카지노 쿠폰 내는

31.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32. 카지노 게임 사이트 호기심의 가치 그리고 꿈을 일상으로

33. 지금 이 순간의 편안함에 낚이지 말고 의미를 따지자

34. 매 순간 선택할 옵션을 인지하는 힘을 키우기

35. 8개월 차 카지노 가입 쿠폰 과학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