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기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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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정 Sep 02. 2023

힐링 명소 월정사 카지노 쿠폰 다녀오다.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만끽해요.

평창 여행 마지막날 서울 가기 전 카지노 쿠폰갈 곳을 찾았다.

<여행하기 참 좋은 평창 지도를 펼쳐놓고 남편과 갈 곳을 의논했다.

오대산권 여행 부분에서 월정사 카지노 쿠폰이 눈에 띄었다.



<월정사 카지노 쿠폰

오대산과 함께한 '천년의 숲길'로 일주문에서 카지노 쿠폰까지 약 1km에 이르며, 최초에 심은 아홉 그루의 전나무로부터 시작되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국내 3대 전나무숲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숲길 사진을 보니 빽빽한 전나무 숲 사이로 평지길이 있었다. 두 돌 아기가 있으니 이만한 곳이 없어 전나무숲길로 향했다. 카지노 쿠폰 전나무숲길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니 입구에 있는 주차장까지 안내가 되었다.(가는 길가 통행부스에서 주차요금을 미리 내야 한다.)


입구에서부터 앞으로 탁 트인 멋진 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넓은 흙길. 양쪽으로 빼곡히 서있는 카지노 쿠폰들.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공기가 주변에 가득 찼다.

'이게 말로만 듣던 피톤치드인가?'

너무 청량한 공기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옆에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니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고 있었다.

남편과 나도 신발을 벗었다.

바닥이 고르고 약간 진흙 느낌이 있어 걷기에 참 좋았다.

발바닥이 흙에 착착 붙는 느낌이랄까?


두 돌 아기에게도 신발을 벗으라 했는데 기어코 벗지 않았다. 평소 도서관 같은 곳에 가면 스스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니는 아기인데 흙길이 낯선가 보다.


가다 보니 다람쥐가 여럿 눈에 띄었다. 어떤 사람들이 과자 같은걸 주니 한 다람쥐가 그것을 손에 잡고 열심히 먹고 있었다. TV나 책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참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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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하은아. 다람쥐. 다람쥐"

하며 다람쥐를 가리켰다.


아기는 다람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가까이 가지는 않았다.

"아, 귀여"

본인이 봐도 귀여운지 귀엽다는 말을 연신 반복했다.


다람쥐를 더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가까이 데려가자

"싫어, 무셔."

하며 도망간다. 책에서 볼 때는 "귀여" 이러더니 실제로 보니 무서운가 보다.


길가 왼쪽에 커다란 개울이 있다. 보통 요즘 개울엔 물이 말라있는데 이곳은 물의 양이 적지 않다. 커다란 돌들과 물이 어우러지며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천연 분수라고나 할까. 바위에 물이 부딪혀 나는 물보라를 보기만 해도 온몸이 시원해진다. 여기에 더해진 흘러가는 물소리는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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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길 끝에는 카지노 쿠폰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엔 찻집도 있고 절도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에 참 좋다.

우리는 어느 절에 있는 마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기념품샵에 들러 그동안 필요했지만 구입하지 못했던 효자손을 구입했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올 때 오른쪽 메인 길로 와서 이번에는 왼쪽 길로 가보았다.

초입길에 개울가로 향한 나뭇가지 위에 철끈 같은 게 보였다.

'저게 뭐지?'

자세히 들여도 보니 흙갈색 뱀이었다. 뱀이 몸을 8 자 형태로 접고 개울 쪽으로 머리를 향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요즘 뱀들은 너무 더워 시원한 곳을 찾아 주택가에서 발견되는 경우를 뉴스에서 봐서 그런가, 이곳에 사는 뱀들은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길을 가보니 오른쪽 길보다 좁고, 바닥에 잔 돌이 많아 신발을 벗고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왔던 길로 갈걸 그랬나 후회가 조금 됐지만 또 안 가보면 거기 가볼걸 후회하게 되는 게 사람 심리라 새로운 길을 체험한 것에 만족했다.


기대하지 않고 온 전나무숲길에서 생각지도 못한 카지노 쿠폰 시간을 보내니 정말 기뻤다. 이런 곳에 살면 모든 병이 치유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앞으로도 가끔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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