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에도 공식이 있다
작가는 카지노 쿠폰부터가 다르다!
이 일은 이
이 삼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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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는 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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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구는 이십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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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고는 출간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고로본인 이름 석자를책표지에새기길 원한다면,'출간'이라는두 글자로머릿속을가득채우는 게 중요하다.아침과 저녁으로 하루에2번씩,"제가쓴 글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하고 주변에책을선물하는모습을상상하면 더 좋다. 믿음에땀이 곱해지면 꿈이 현실에 더 가까워지기때문이다.기다리던출간제안을 받고"어머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며 볼을 꼬집는 순간을경험하길 원한다면,오늘이바로 기회다.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해서읽기를바란다.본디, 숨겨진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만 보이는법이다.
"카지노 쿠폰 하기 참 좋은 세상이다."
완성된 원고와 'OO'만 있으면 누구나 출간이 가능하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넉넉잡아 한 달이면 충분하다. 쓰고 싶은 주제로 A4 100페이지 분량의 원고를 완성한 뒤, 은행 앱을 열어 적금을 깨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원고와 '자본'을마련한 후포털사이트에 접속해서 자비출판을 검색하면, 성공 출판의 파트너들이 줄줄이 손을 내민다. 1권부터 인세 지급을 약속하며 고객을 왕처럼 모실 것을 약속한다. 당연히 예비카지노 쿠폰들은 세부 조건을 확인하기도 전부터머릿속이 바빠진다.입꼬리는 귀고리가 되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고,심장도 첫사랑을 만났을 때처럼 콩닥콩닥 뛰며 분위기를 맞춘다. 급기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저자 사인회를 여는 미래를 상상하기에 이른다.
"현실은 어떤가?"
이렇게 제작한 책은 가보로 남길 수는 있으나, 독자의 서가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렵다. 중쇄는 언감생심이고, 100부 판매도 힘들다. 투자금보다 회수금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의가 주업이거나, 저자명에 본인 이름이 적힌 책을 주변에 선물하는 기쁨을 누리는 게 소원인 사람들은 이 정도도 충분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산타'의 마음가짐으로 선물한 책을 받은 독자들이 기뻐할 거라는 건 혼자만의 착각이다. 요즘 사람들 책 안 읽는다. 장담하건대, 원하지 않는 책을 받아서 끝까지 정독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슬프지만한 자리 숫자마저도 가족이 채운다.
"꿈은선명하게 그릴수록 더 좋다."
이 글을 읽는 대다수 독자들은 '내가 명색이 브런치 작가인데 자비출판은 좀 그렇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날투표 참여만큼이나바람직한 자세다. 우리가 원하는 건 장식용 도서가아니다. 독자들이공감하는 멋진작품이다. 대충 만들 수는 없다. 하나 저자의 강인한 의지와는 다르게 출판사들은 쉽게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다. 간혹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도 작가에게 제작비 부담을 요구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판매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출판시장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작가에게 홍보 비용을 전가한다. 그럼에도 출간과 동시에 2천 부 이상이 보장되는 책들은 계약금부터 보낸다. "작가님, 제발 좀 만나서 이야기하시면 안 될까요?"라며 전화와 문자로 끊임없이 작가를 괴롭힌다. 물론 당신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희박하다. 첫 책부터 대박을 꿈꾸는 건 바람직한 자세이나 실현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요새는 기성작가들도 중쇄가 어렵다.
"투고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게 있다."
기획출판은 원고와 자본이 필요한 자비출판과는 준비 과정이 조금 다르다. 원고와 함께 'OOOOO'가 필요하다. 필자처럼 원고 없이 계약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출간작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예비작가들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그렇다면, 작은따옴표 속에 감추어진 다섯 글자는 무엇일까? 궁금해할 독자들을 위해 정답은 '4초 광고' 후에 공개한다.
출. 간. 중. 독.
출판사들은 대개 연중 내내 투고 원고를 접수받는다.다만 수용 기준이 조금씩다르다. 원고만 받기도 하고, 원고와 출간기획서를 함께 받기도 한다. 무명카지노 쿠폰 입장에서는 기획안을빼곡히 채울 내용이 없으니 전자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그랬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야 이 멍청이야,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냐? 처음부터 제대로 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후자를 선택했을 게 분명하다. 정신똑바로 차리라고 딱밤을 한 대 때렸을 수도 있다. 그렇다. 기획출판을 위해서는 '출간기획서'가 가장중요하다.
"목표가명확하면성공이빨라진다."
원고만 제출해서 출간 계약에 성공하는 인물들은 다른 세계에 사는사람들이다. 카지노 쿠폰사에서 먼저 접근할 정도로인지도가 높은작가이거나,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보장되는 유명 인사일 가능성이 크다.무명카지노 쿠폰가 기획안 없이 원고만으로 원하는 바를 얻기는로또 2등 당첨만큼이나 어렵다. 예비작가가 출간을 꿈꾸듯, 출판사도 매번 대박을 꿈꾸기 때문이다. 카지노 쿠폰업은자선사업이아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판매가 보장된 원고를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
"출간기획서를 잘 쓰면 출판계약서가 되어 돌아온다."
필자의 전작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는 무려 150번의 투고 과정을 거쳐서 계약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제대로 된 출간기획서는 마지막 투고 시에만 첨부했다. 금요일에 10개 출판사에 메일을 발송하고 3일 후 월요일에 2개 출판사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한 곳은 기획출판이었고, 나머지 한 곳은 반기획출판 제안이었다. 만약 처음부터 출간기획서를 잘 써서 도전했다면 어땠을까? 투고로 마음 고생한 6개월의 시간이 6주 이내로 단축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알겠는가? 무명카지노 쿠폰에게는 출간기획서가명함이나 마찬가지다. 인세가 통장에 찍히는 짜릿함을 느끼길 원한다면, 얼른 뇌에 최면부터걸어라.무의식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결과를 만드는 힘이 있다.
"이 구는 십팔이고, 투 고는 출간이다."
단언컨대, 출간이 목표라면 이보다 더 쉬운 공식은 없다.
P.S.암기력이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아래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