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한국 최초 오리지널 의료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26개국에서 넷플릭스 비영어 프로그램 Top 10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죠.
웹툰 <중증카지노 쿠폰: 골든 아워
작가 한산이가의 웹소설과 웹툰 <중증카지노 쿠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이도윤이 연출하고 최태강이 각본을 쓴 <중증외상센터는 국내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한국대학교 병원에 중증외상 전문의 백강혁과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카지노 쿠폰 예고편
의학 드라마의 인기가 유독 높은 미국에서는 생명을 구카지노 쿠폰 의사들의 인간적인 결함과 약점을 주로 다룹니다. 의사들을 문자 그대로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지식과 능력을 갖춘 헌신적인 전문가로 비추죠.
그러나 <중증의학센터의 백강혁(주지훈)은 망토를 두른 영웅처럼 묘사됩니다. 원작 웹소설의 작가가 말하듯 대한민국 외상외과 시스템에서 의사는24시간 수술복을 입고 병원에서 먹고 자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늘 각성 상태로 살아가는‘히어로’가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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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의학센터는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나 감동적인 치료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기보다 중증외상팀 자체의 임무와 주요 인물들에 집중합니다.전반적으로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와중에간간이 만화 같은 묘사가 긴장을 풀어주고, 휴머니즘에 약하다는 양재원(추영우)이 냉철하고 빠른 결단과 카리스마가 요구되는 중증외상 전문의로 성장카지노 쿠폰 과정과 팀워크가 차곡차곡 빌드업되어 갑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주·조연 가릴 것 없는 배우들의 호연에 웃음과 눈물이 흩뿌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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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카지노 쿠폰 의사들
<중증의학센터에서는 의학의 이상과 현실이 끊임없이 충돌합니다.한국의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닌 관료주의와 집단이기주의, 학벌주의에 물든 수많은 ‘정치카지노 쿠폰 의사들’이 등장하죠. 바로항문외과 과장의 사무실 안 골프채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학회 인증서 같은 것들 말입니다.
“실력이냐, 스펙이냐”로 고민카지노 쿠폰 건 양재원 의사만의 고민이 아닐 겁니다. 파벌 중심의 정치가 끊이지 않는 사회생활에서 대학병원 의사들 역시 살아남기 위해 갖은 술수를 부리죠. 의사가 되면서 모두 같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읊었지만, 결국 모두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끝내 현실과 타협하고 흰 가운의 권력만을 좇게 된 일부 의사들은 백강혁이 병원의 관행과 규칙에 끊임없이 도전카지노 쿠폰 것조차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중증외상 전문의 백강혁은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음에도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이른바 ‘연줄’이 없어 조직에선 늘 아웃사이더로 취급받죠. 의사라는 직업의 본질에 더 가까운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은 의사들은 자신들의 양심 아래 어두운 곳에 숨겨둔 자격지심과 수치심을 백강혁에게 비틀어진 적개심과 조롱으로 표출합니다.
<중증카지노 쿠폰는 대한민국의 의료 재정 문제, 말 그대로 ‘돈’과 ‘생명’의 직관적 연결성을 초지일관 주지합니다.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많이 살릴수록 병원에 적자를 남기죠. 병원장과 기조실장은 이를 이유로 끊임없이 백강혁을 압박합니다. 그는 끊임없이 시스템과 충돌하며, 아니,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스템을 하나씩 쌓아 올리며 하루하루, 생사가 오가는 ‘오늘의 환자’에만 오로지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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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릴 것인가, 이익을 챙길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백강혁은 언제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자를 생각합니다. 백강혁이라는 의사가 현실엔 존재하기 힘든 ‘히어로’라서 가능한 선택일까요?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백강혁의 선택이 대단해지는 건 그렇지 않은 선택을 카지노 쿠폰 대다수 의사들에 의한 반사효과입니다. 만약 수많은 의사들이 백강혁과 같은 선택을 한다면, 그가 ‘히어로’로 그려질 이유가 없겠죠.
왜 그럴까요? 바로 대한민국 고질적인 시스템입니다.
병원의 모든 교수들을 불러 모은 전체 회의에서 병원장은 노골적으로 분과별 수익률을 발표합니다. 초유의 초고령·저출산 국가가 된 대한민국에서노인성 치매로 가장 큰 매출을 올린신경외과는 전 직원들에게 박수 세례를 받고, 점점 매출이 떨어지는 산부인과는 질책을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적자율을 기록한 중증카지노 쿠폰는 병원 측으로부터 끊임없이 존재의 이유, 그 자체에 대해 추궁받습니다.
그러나 노인들이 더 많아지고 아이들은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나라에서 신경외과를 늘리고 산부인과를 줄이는 것과 중증전문센터의 존재 자체에 의구심을 품는 건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죠. 모든 것을 일직선 상에 놓고 출발시켜 결과를 가지고 비교카지노 쿠폰 것이 공평하다고 믿는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의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하지만 고치려고 시도조차 않는 문제입니다.
“생명에 인색한 시대는 끝나야 한다”라고 백강혁이 말합니다. 저는 그의 문장 앞에 ‘선택적’이라는 말을 넣고 싶습니다.중증외상은 주로 건설 현장을 비롯한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일카지노 쿠폰 노동자나 군인, 경찰, 소방관처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노출되기 쉬운 사고로 일어납니다.
“선택적 생명에 인색한 시대는 끝나야 한다”는 말은 의료계뿐 아니라 현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의사가 죽어가는 환자의 생명을 살릴수록 그것이 오히려 비용이 되어 중증외상센터 운영 예산을 삭감카지노 쿠폰 압박으로 작용카지노 쿠폰 나라는 결코 ‘잘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돈이 안 되는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고 해서 비난받는 나라가 결코 ‘괜찮은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세계 경제 대국 10위 안에 드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전 국민이 그 말에 익숙해졌다는 건 분명 우리가 지금 잘못된 길을 계속해서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이 경고음을 그동안 너무 오래, 자주 들어 무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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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증외상은 과연 안전한 장소에서 몸 대신 입과 손가락만 쓰는 기득권과 먼 이야기일까요? 백강혁이 지방대를 나왔다며 흠집 내고 괴롭히던 항문외과 한유린(윤경호)은 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중증외상센터의 빠른 대응과 숙련된 의료진의 필요성을 직접 깨닫고 나서야 태도를 바꿉니다. 그리고 개과천선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죠.
대한민국의 온 국민은 지위가 높고 낮든, 돈이 많고 적든, 언제 어디서나 교통사고와 사회적 참사의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환자인데, 왜 우리는 항상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후회할까요? 그러고 나서도 왜‘다음’을 막기 위해철저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검증하고 준비하지않을까요?왜 우리는 ‘오대수(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처럼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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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대카지노 쿠폰 한 나라의태도
<중증카지노 쿠폰에는 대한민국 언론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앞을 가로막고, 진료에 바쁜의사에게 질문을 퍼부으며, 자극적이거나 신파적인 스토리를 찾아 포장합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도중 응급환자에 관련된 전화를 받다가 고함을 친 백강혁의 모습은 프레임에 갇혀 밈이 되어 떠돌죠. 이후 재난 현장에서 환자를 살려내자, 백강혁은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국대병원 기조실장의 폭로로 부정 청탁 ‘낙하산’이 되었다가, 남수단에서 UN 한국군의 총상을 치료하며 또다시 ‘국민 영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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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대하는 태도는 의사와 환자를 취재하는 언론의 품격에서 드러납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세월호 참사부터 이태원 참사,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그렇게 수많은 비극적인 참사를 겪고도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실수가 반복되면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고 하지요. 언론은 매번 잦은 오보로 길을 헤매고,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립니다. 그러다유가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보도하기도 하고, 각종 보도 윤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사 장면을 가감 없이 내보냅니다. 그리고 늘무리하게 유가족이나 환자 가족을 괴롭히며까지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참사 이후 이어지는 원인 규명 과정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언론은 현재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또는 국민의 죽음을 대카지노 쿠폰 태도는 딱 그 나라의 수준만큼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한 생명의 가치, 그 생명을 둘러싼 또 다른 생명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언론은 또한, 대한민국 의료계의 권력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병원은 의도적으로 언론을 이용하기도 하고, 언론은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합니다. 이에 따라 드러나야 할 의료사고가 묻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 피해의 몫은 환자와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지금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중증카지노 쿠폰의 마지막 장면, 백강혁은 한국대학교 병원장의 자택을 찾아 대화를 나눕니다. 백강혁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국대학교를 왜 선택했는지 설명하죠. 중증 외상을 입은 뒤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던 백강혁의 아버지를 끝까지 살리려 최선을 다한 게 바로 최조은 병원장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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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를 다룬 <중증카지노 쿠폰는 의사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 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 기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지금도 그 이유를 기억하고, 실천하는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버텨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지금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앞으로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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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희극이지만 현실은 비극
<중증외상센터 드라마는 한국대학교 병원장이 결국 백강혁의 요구대로 닥터헬기 사용안을 승인카지노 쿠폰 것으로 끝나지만, 우리는 현실에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 권역카지노 쿠폰장을 맡았던 이국종 교수
이 드라마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이국종 교수는 대한민국의 중증카지노 쿠폰와 닥터헬기를 공론화한 인물입니다. 우리에겐 각종 인터뷰와 대담, 토크콘서트로 유명해진 인물이죠.
하루 24시간 수술복을 입은 채로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도 시간을 쪼개 언론에 나가 비현실적일 정도로열악한 인력과 장비 부족 상황을 토로하며 대한민국 의료계에 경종을 울렸던 이국종 교수. 수년간 그가 일관되게 외친 건 단 두 가지였습니다. 숙련된 팀원을 훈련하고 배출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의료 인프라. 그는 자신을 위한 부와 명예, 사익을외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국종 교수와 이재명 도지사ⓒ 연합뉴스
이국종 교수의 외침에 가장 먼저 답한 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이었습니다. 2018년, 당시 이국종 교수가 재직하던 아주대병원에 전국 첫 ‘24시간 닥터헬기’가 배치되었죠. 당시 이재명 지사는 빠르게 운용 예산을 확보하고 규제를 없앴습니다. 그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질투심에 불타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훼방을 놓았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경기도 닥터헬기 운용 초기에는 두 달간 25차례 출동해 단 한 건의 회항 없이 환자를 카지노 쿠폰로 이송하며 3일에 1명꼴로 생명을 살렸지만, 인근 주민들은 헬기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국종 교수와 의료팀의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협박 전화를 했습니다. 헬기장에 마음대로 들어간 주민 때문에 착륙이 지연되는 경우도 허다했죠.닥터헬기 시스템을 갖춘 선진국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도심에서 소방헬기가 날아다니는 걸 본다면‘생명을 살리는 소리’라고 여겨달라 고개를 숙이곤 했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아주대병원 측과 당시 응급카지노 쿠폰장이었던 이국종 교수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를 향한 당시 아주대의료원장의 폭언과 욕설 녹취와 함께 병원 측이 외상중증센터에 부당한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이 MBC를 통해 폭로됐죠.
아주대병원은 이국종 교수의 국민적인 인기를 이용해 외상중증센터를 여는 데 앞장서며 정부의 지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외상중증센터를 위해 쓰여야 할 지원금을 병원 내 다른 시설 건립에 쓴다거나다른 분과 간호사 급여에 지출하는 등드라마 <외상중증센터와 다름없는 일이 그대로 펼쳐졌습니다. 당시 이국종 교수와 외상중증센터에서 함께 일했던 간호사는 과로로 유산까지 하고, 병원 내에서도 항상 부당한 압박과 다른 팀의 모욕을 감당해 내야 했죠.
군 의료체계의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국군대전병원장 이국종 ⓒ 연합뉴스
이국종 교수는 결국 아주대병원 외상중증센터를 떠나 현재 국군대전병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의료계 현실에서 외상학과는 의사들에게 전공 기피 0순위입니다. 외상학 의사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업무 강도는 높으니까요. 정부에서 닥터헬기를 늘리려고 여러 차례 공고를 해도 지자체나 병원장은 예산 지원이 부족하고, 인력도 확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청 자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공공의료·복지 예산을 늘리는 일은어째서 늘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일보다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걸까요?
12.3 내란 사태로 잠시 잊혔지만, 대한민국의 의료 대란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윤석열 정부가 밀어붙인 무리한 의사 증원 정책으로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의료 공백이 생길 거라고 합니다.
만약 나나 내 가족이 심각한 교통사고나 사회적 참사로 촌각을 다투는 치료가 필요한 끔찍한 부상을 당했을 때 치료하겠다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골든아워를 놓쳐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되거나 식물인간이 되거나 사망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언제까지 우리는 백강혁 같은 소수의 선의와 희생을 기대하며 살아야 할까요?현실의의사는오로지사명감만으로24시간안자고안먹는진짜‘히어로’가아닙니다.우리스스로히어로가될수없는데,어떻게다른이들에게희생을강요할수있을까요?
정부가 필수,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무너뜨리는 동안, 아니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시스템을 수십 년 간이나 쌓아 올리지도 못카지노 쿠폰 건 누구의 책임일까요?그 정부를 뽑은 건 누구일까요?
이국종 교수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건 과연 아주대병원만의 잘못일까요? 우리 사회의 책임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사회를 만들었거나, 혹은 용인하고 방관한 우리의 문제 아닐까요?
좋은 병원에 아는 의사 하나 없어도, 의료대란에서 빠른 치료나 수술을 위해 의사 출신 국회의원에 연락하지 않아도, 대한민국은 모든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이걸 현실로 만들려면, 잠재적 환자인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국민의 세금이 쓰일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시스템이 있기나 한 건지, 잘 감시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우선, 대통령부터 잘 뽑아야 실력 있는 복지부장관이 임명될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