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감사하지
굳이 프로젝트 중 선택미션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한 편 글쓰기를 골랐다.
기록온라인 카지노 게임 게 너무 귀찮고 어려운 사람이다.
한 줄도 늘어나지 않는 다이어리를 매일 들고 다니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그러다 말을 뱉었으니 뭐라도 해야 했고 몇 안 되는 동기분들이 얼마나 부지런한고 선한지.
매일 미션 성공으로 올라오는 글에 하트를 날리다 보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온라인 카지노 게임 성장하는 것이 보인다.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는 말이 아니다.감히 실력을 논할 수 없는 각양각색의 재주와 깊이가 있다.
'이렇게 하면 뭐가 돼도 되겠구나. 이 끝은 지금과 분명 다르겠구나 ' 싶은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몇 줄이라도 써서 서랍에 담 든 발행을 하든 한 것이 그새 13일째가 되었다. 8주로 진행하고 있으니 이대로라면 50편은 거뜬히 쓰는 거다. 매일 제대로 써서 발행까지 가면 참좋을 텐데.
어쨌건 뭐든 글을 써놓고 어디에도 말하기 부끄러워 인증으로 하나 남겨놓고 가끔 그나마 맘 편히 이야기 나누는 오픈채팅방에 올린다.
그럼 한 편에 10명 남짓한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신다.
그게 참 좋다. 부지런하게 가서 다 읽고 댓글을 달아 드리는것도 아닌데 읽어주시다니. 때론 한 번 오셨다가 내리 몇 편을 읽고 가시기도 한다. 미소가 지어진다. 그럼 시간 될 때 들러본다.
지금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가기 전에 올리고 싶어 주방 구석 높은 선반 오를 때 디딤대로 쓰는 낮은 의자에 앉아 쓰고 있다.
지나던 남편이 묻는다.
"불편하게 거기서 뭐 해?"
"글 써."
"거기서 쓰면 잘 써져?"
"어쩌다 여기서 쓰게 되었는데 쭉 마저 쓰려고. 중간에 일어나면 안 쓰게 되거든."
12시가 되기 전 글쓰기를 마치고 하던 일을 마저 해야겠다.
오늘 쓰고 싶었던 주제가 두 개 더 있었는데 그건 쪼그려 않아 폰으로 쓸 이야기가 아니다.
다행이다. 쓸 게 없어 못 쓰는 날은 없으니 말이다.
마라톤 연습일정으로 휴식인 날이다. 그래도 무게를 조금은 줄여야겠단 마음으로 강아지와 저녁산책을 나섰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떨어지기 직전 활짝 핀 목련이 보였다.
가지 사이로 유난히 빛나는 별 하나가 반짝였는데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목련꽃이 더 탐스런 별로 보였다.
목련은 워낙에 크고 꽃잎이 떨어지면 누렇게 변하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보기 어렵다.
살짝 오므라든 목련이 더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마지막 화려함이라 그런지 밤이지만 눈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