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협력의 진화를 탐구하면서 쓰고, 브런치에 '협력, 게임이론 제 1강 ~ 50강'을 2025년에 다시 꺼내 온 까닭은 이른바 삼중 딜레마 '트럼프경제, 미국 관세 인상', '환율 1500원 대 육박', '중국 자본 공습'이 본격적으로 치밀하고 동시다발적으로 하지만 불확실하기 보다 확연하게 드러난 실존하는 위기 이기 때문이다.
1. 미국 관세 인상의 함정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는 단순한 비용 상승 이상의 의미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2. 환율 리스크의 증폭
환율 변동성 증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네거티브섬 게임을 초래할 수 있음
기업들은 단순한 환헤지를 넘어선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
3. 중국 자본의 공세
중국 자본의 공격적 M&A와 시장 진입은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어내고 있음
이는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코피티션(Co-opetition)' 게임의 성격
이 전례 없는 복합 위기를 기업들은 직면하고 있다.다차원 체스 게임과 같은 전략적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왜 해야 하는가에 담론을 논할 시점은 지났다. 이 위기의 정글을 헤쳐헤쳐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 당위성의 시대가 2025년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이 위기를 직관적으로 내다보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첫 번째 의사결정 사안이다. 이 명제에 '게임이론'을 빼 놓을 수 없다. 놓쳐서는 안 될 리더의 책략서이고, 2025년 판을 내다보는 수정구슬과도 같기 때문이다.
삼중 위기 특징은 '이해관계자의 의도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 수 있고, 그들 '행동' 또한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 지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도 성립한다.
단 한가지 불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들이 우리를 '협력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지 아닌 지 여부가 불투명할 뿐이다. 완벽한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