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중 ♪
그날은 날이 좀 흐렸지 _
기억난다.
나현이 결혼식보고 태안으로 여행갔던 그때 _
그러니까 현충일 쯔음 .
결혼식장 꽃장식 숑숑 챙겨 천리포만리포 해변에서 그 꽃을 들고 빨빨거렸지,
잠옷입어놓고 잠옷아닌척하며 발광하며 사진찍고 하하호호깔깔깔때던 그때 .
돌아오는길 파도리해수욕장 돌맹이가 그토록 동그랗고 그렇게 이쁘다길래 잠시 들렀었지 ㅋ
그리고 그날까지도 나는 그 꽃을 버리지도 않았었지 ,
이제야 여기가 거기구나 - 생각나네.
이렇게 아기낳고 다시오게될줄 누가 알았겠냐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