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계의 한계가 내 언어의 한계이다》
김종원 저. 201 필사#57
두려움, 슬픔, 즐거움 등의 감정은
모두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서 나온다.
내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기분도 생기지 않는다.
생각으로 비록 통증은 지울 수 없지만,
나쁜 기분은 충분히 지울 수 있다.
필사할 문장
"내가 불편하면 모든 게 불편하고,
내가 편하면 모든 게 편안해진다.
내가 좋아야 모든 게 좋은 것이고,
내가 만족하고, 웃을 수 있어야
나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무료 카지노 게임당한 적이 있는가?'
김종원 작가는 매년 500회 이상 강의 요청을 80% 이상 거절 답장을 써야 한다고 했다. 거절할 때 마음이 편지 않다. 마음이 편치 않는 이유는
“저 사람이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힘들더라도 이번에도 들어줘야 되겠지?”
이런 생각 때문에 거절하지 못한 채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모든 불행의 시작점은 나보다 다른 사람 평가를 우선시했던 나의 선택이다.
"경팀장, 이것 좀 부탁할게!"
회사 다닐 때 종종 부탁을 받았다. 거절하면 마음이 불편했다. 동료 얼굴을 보면 거절할 수 없었다. 나의 일은 뒷전이었다. 어떤 때는 부탁한 동료는 퇴근하고 혼자 남아 그 일을 할 때도 있었다. 착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았다. 나중에 후회하면서......,
직장동료 상을 당해 조문단 구성(부산에서 강원도) 할 때도, 본부 손님 접대 술상무로 따라갈 때도, 훌라 멤버 부족할 때도 나는 늘 대표 선수(?)로 무료 카지노 게임하지 못하고 발탁되었다.
평소 연락도 없던 고등학교 동료가 회사에 찾아왔다. 반가웠다. 함께 술을 마셨다. 3차까지!. 학교 다닐 때 나보다 공부도 못했고, 성적이 바닥이었는데 고급 양복에 술값을 척척 계산하는 동료를 보며 부러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급하다며 은행 대출하는 데 다음 달 갚는다며 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동료 회사는 부도나고 오랜 기간 동안 은행 대출 갚느라고 삶이 피폐해졌던 적도 있었다.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에서 김종원 저자 특강 요청 메일을 보냈다. 무료 카지노 게임 메일을 받았다."지금은 글쓰기에 집중한다며 모든 강의를 하지 않는다"라는 SNS 링크 공지 내용과 함께 답장이 왔다. 답장을 받고 기분 나쁘거나 저자에 대한 나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글쓰기' 한 가지에 집중하는 저자가 존경스러웠다.
거절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절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모든 요청에 “네”라고 답하는 삶은 결국 내 마음에 죄를 짓는 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의 마음 건강이다. 내 마음이 건강해야 남도 있는 것이고, 주변도 존재할 수 있다. 또한 그런 마음 상태를 유지해야 남을 도울 수도 있다.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이기심이 아니라, 마음건강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다.'YES'라고 말하는 순간 책임이 생기고, 'NO'라고 말하는 순간 자유가 생긴다.
스칠 건 스쳐야 꼭 잡아야 할 것을 잡을 수 있다. 모든 결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어야 한다. 거절하고, 의심받는 과정을 조금도 두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더 나은 내가 되는 과정에 불과하다.
성경이도 이런 구절이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_잠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