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교육으로 다시 나를 돌아보다.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다.
연차가 쌓이다보니 작년 승진 대상에 명단이 올라 갔었고, 올해 승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회사 생활은 바뀐 것 없이 챗바퀴 마냥 굴러갔다.
실제로 승진 되었다해도 월급은 조금 오르고, 업무 프로세스는 큰 사건사고가 없으면 내 재량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난 달 초쯤, 회사 내부 홈페이지에 승진자 교육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 공지되었다.
말 그대로 각 직급 별로 승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인데, 당일이 아닌 연수원에서 1박 2일 교육이었다.
일단 무료 카지노 게임을 간다는 것에 기쁨 반과 슬픔 반이라는 감정이 생겼다.
기쁜 이유는 공식적으로 회사 업무를 땡땡이 칠 수 있다는 것이고, 슬픈 이유는 교육을 받는 동안 업무가 쌓이기 때문에 갔다오면 굉장히 힘들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든 승진 직원들은 참석해야 하는 터라 어쩔 수 없었다.
그나마올해 먼저 다녀온 직원들로부터재밌다는 후기가 있었기에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
어찌되었든 2일 간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해 놓고 갔다온 뒤의 나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연수원까지는 자차로 이동했는데, 회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자차가 편하고 이동 시간이 짧았다. 게다가 회사에서 주유비와 고속도로 톨비를 지원해준다고 했기에 자차로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약 50여분 정도 운전해서 연수원에 도착했고, 따분한 무료 카지노 게임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의외로 무료 카지노 게임 프로그램이 괜찮았다.
강의식 무료 카지노 게임은 최소한으로 하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무료 카지노 게임과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니 졸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같은 조의 구성원은 본사 직원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의 사람들로 이루어졌는데, 이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본사와 다른 학원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연수원에서 나오는 식사의 퀄리티도 괜찮아 나름 만족스러웠다.
첫날 무료 카지노 게임이 끝나니 저녁 6시쯤 되었는데 날이 깜깜하지 않아 연수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도 들리고, 저수지 산책도 즐겼다.
둘째 날 무료 카지노 게임도 무난했다.
참여형 무료 카지노 게임 이루어진 터라 졸지 않고 무사히 오후에 교육이 끝났고, 퇴근 시간으로 차가 막히기 전에 출발할 수 있어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회사 직무와도 있어 자세한 이야기는 쓸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회사 생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