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의 말을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행동을 정하는 그. 그리고 그 기준의 중심엔 자연과 낭만이 있다. 남들과 다른 행동에 지탄받으면서도 다수의 관례에 영향받지 않고 흔들리지않는삶을 개척한다. 인생을 안락하게가 아니라 '모험'하는..
그런 그가 너무 멋있었다.
자연스레 드는 의문.
돈과 안락이 있는 수동적 삶 말고
자연과 낭만이 있는 주도적 삶.
2024년 1월 6일 22시경 카지노 게임 추천공항 도착. 이제 집이 될 이곳 카지노 게임 추천도로 어김없이 야간비행기를 타고 밤과 함께 파묻혀 섬으로들어왔다. 공항에서 한라산을 둘러 구불구불 밤길 택시를 타고 오피스텔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오늘은 공부방으로 사용할 오피스텔에 짐을 푼다. 계속 머물 집이 우리가 연세 계약을 하기 전에 한 달 살이 예약이 1월 11일까지 사전에 되어있었는데, 공부방 브랜드의 교육이 당장 1월 8일부터 시작이라고 하여 하는 수 없이 며칠간만 아직 오픈 전인공부방 오피스텔에서 머무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살림 없이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이불만 덜렁 펴 아이들을 양치만 시키고 재운다.
10년 다니던 회사를 남편과 함께 퇴사하고, 퇴사 당일날아이 둘을 데리고 무작정 왔던 카지노 게임 추천행 야간비행.호기롭게 시작했던 나 스스로도 조금은 카지노 게임 추천 같지 않았나 의식하며 저지른 3개월의 카지노 게임 추천살이.
그리고 이제이주.
3개월의 카지노 게임 추천살이가 자연에 대한 확신을 주어 이주라는 큰 결정을 하였지만..
퇴직금을 까먹기만 할 순 없으니 시작한 공부방은 많은 고민과 조사 끝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선택하였지만, 정말 맞을까?
아이들 교육에 자연은 최고의 선생이며, 육지의 치열한 경쟁이 여기선 덜 해 아이들이 조금은 더 자유롭지 않을까?
그리고 아직 풀지 못한 남편의 직업은??
여러 가지 애써 눌러도 다시 일어나는 파도 거품 같은 걱정들이철썩철썩 마음을 친다.
남편과 나는 살짝 시장기를 느껴 야식 배달을 시킨다. 다행히 공부방이 위치한 오피스텔은 서귀포 번화가로 인프라가 잘 돼있어 육지처럼 늦은 시간 배민이 가능하다.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마음에 우리는 괜히 과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상도 하나 없는 맨바닥에 음식을 펴며 마음에 치는 파도 거품을 맥주 거품으로 바꾼다.
우리는 그전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동안 진리라고 여겨왔던 그 많은 당연함들이 얼마나 공교육과 미디어에 의한 타의적 자유였는지 알아버린 이상, 내가 아닌 삶을 더 이상 살 수 없다. 알을 깨버린 새는 다시 알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래도 한국인데 뭐가 그렇게 다르겠냐마는
산과 바다가 압축돼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품어주기 바라보며,
여행지 카지노 게임 추천와 터전 카지노 게임 추천는 얼마나 다른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설렘과 얕은 불안이 섞인 밤이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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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카지노 게임 추천행 야간비행기]와[설섬행 비행기]을
그동안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브런치북을 어떻게끝을 맺어야 할지 막막해
2주나 연재가 늦어졌는데
어떻게 저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행 야간비행기] - 카지노 게임 추천살이
[설섬행 비행기] - 카지노 게임 추천 이주 준비기
로 계획을 해보았는데
다음 연재는 '카지노 게임 추천 이주 정착기'를 그려볼까 합니다.
앞의 브런치북들처럼 하루하루 세세히 그리기보단
이주 후의 삶을 에피소드 별로 좀 더 거시적으로 그려볼까 하는데..
요즘 제 [연습장] 매거진을 봐주시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ㅎㅎ
여행이 아니라 삶이 되니
쪼곰.. 삶이 고되긴 하네요.
하지만 이 또한 삶이고 이야기이니 풀어내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 게 맞나.. 회의감이 많이 들곤 하지만 그렇다고 멈추지 않는
틀리더라도 방황하며 찾아가는
카지노 게임 추천 같은 삶을 지향하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들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_by. Kim Say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