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도, 거리도 아기자기한 프라하
프라하 성은 꽤 언덕에 있고 계단도 많았다. 첫 번째 일정으로 프라하 성을 갔는데 이게 웬걸 토요일이라 그런지 성에 들어가려는 관광객 인파가 엄청나게 줄을 서있었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 왔지만 거의 한두 시간은 꼬박 줄을 서야 할 것 같아 어차피 주중에 시간은 많으니 다시 오길 기약하며 구시가지를 구경하려고 발길을 옮겼다.
카를교
프라하 성에서 구시가지로 가려면 강을 건너야 하는데 그 유명한 카를교를 건넜다. 카를교는 프라하의 상징하는 다리로 1357년도에 건설했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다리 위로 마차, 버스, 트램이 다녔는데 다린 안전 문제로 지금은 보행자 전용 다리가 됐다. 다리 양쪽에는 30개의 성상들이 줄지어 있다. 사람만 다니는 다리라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프라하 도시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천문 카지노 게임
카를교를 건너고 구 시청사와 천문카지노 게임를 보러 갔다. 천문 카지노 게임는 1410년 최초로 설치되었고 지금까지 작동하는 천문 카지노 게임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천동설에 따라 제작된 이 카지노 게임는 상하 2개의 원으로 되어 있는데, 해와 달의 움직임을 표현했고 농경 생활을 12개월로 나눠 표시했다고 한다. 나는 자세히 봐도 그런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정각마다 작은 창이 열리면서 12 사도들이 한 명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나도 9시 전에 갔는데 카지노 게임가 보이는 2층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9시가 되니까 카지노 게임 밑으로는 아이돌 공연 보러 온 사람들 마냥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었다. 9시 정각에 창이 열리고 12 사도들이 한 명씩 보였는데 너무 짧아서 사진 몇 장 찍으니까 포퍼먼스는 끝이 났다. 허무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이렇게 큰 볼거리인데 옛날에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이 카지노 게임가 만들어진 건 1410년인데 그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을지 상상도 잘 안된다.
카를교 야경
프라하 야경도 부다페스트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해서 일몰시간쯤 밖으로 다시 나와서 카를교 구경하러 갔다.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처럼 화려한 건물은 없었지만 소박? 하게 빛나는 조명이 아기자기하면서 이뻤다.
체코 프라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도시이다. 조금 더 작고 소박한 느낌이 들긴 하다. 그리고 부다페스트 보다 훨씬 관광객이 많다. 천문카지노 게임 보러 온 관광객이 얼마나 많을지 아마도 대단할 것 같다.
나도 그 속에 많은 것을 보고 먹고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