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악함과 존엄성에 대해서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를 방문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는 독일어이고 폴란드어로는 Oświęcim(오시비엥침)이다. 폴란드인은 무료 카지노 게임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지역은 오시비엥침으로 불러야 한다.
이곳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해서 미리 한국에서 예약을 했다. 예약할 때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보는 것과 자유롭게 보는 두 가지 방문 형태가 있는데, 자유 관람은 무료인데 반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려고 하면 이미 매진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가이드를 선택했다. 그런데 영어 가이드는 빨리 예약이 끝나 어쩔 수 없이 폴란드어 가이드가 있는 시간을 선택했다. 이곳을 가려는 분이 있다면 미리미리 자유 관람 형태 시간을 예약하는 게 좋다. 만일 예약을 못했으면 관람 당일 오전 일찍 가서 줄을 서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가보니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지금 비성수기도 이렇게 관람객이 많은데, 성수기 때는 이것도 힘들어 보이긴 한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면 가이드 분과 함께 2시간 정도 그 안으로 돌아다니면서 설명해 준다. 폴란드어 단 한 단어도 이해할 수 없어 이때도 챗gpt를 활용해서 번역을 해서 들었다. 다른 번역기들은 제대로 작동되는 게 없었는데 역시 챗gpt는 그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럴 듯? 하게 번역을 해줬다. 완벽하게 실시간은 아니라 조금 번거로웠다. 몇 년후에는 설국열차에서 봤던 실시간 번역기가 나오겠지?
제1수용소에는 그 당시 참혹했던 사진과 얼마나 많은 학살이 있었는지 모여주는 머리카락, 가방, 신발들을 볼 수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그런 생체 실험을 자행무료 카지노 게임. 특히 어린 쌍둥이, 임산부 등 말도 안 되는 실험을 무료 카지노 게임.
제2수용소로 가는 셔틀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지역명은 독일어로는 비르케나우, 폴란드어로는 브레젠카로 버스로 십 분 정도 걸린다. 당시 이곳 수용소까지 바로 기차로 연결되어 있어 많은 유대인들이 열차를 타고 왔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수용자 선별작업을 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노동자로 선별하고 그 외 사람은 즉시 처형을 했다. 이 지역에서만 110만 명 이상 죽였다고 한다. 브레젠카에 가면 얼마나 규모가 컸는지 알 수 있다. 독일이 패전하고 가스실, 화장터를 폭파시키고 흔적을 많이 없앴다. 그래서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다. 보통 한 막사에 약 300명까지 수감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에 3단으로 나무로 만들어졌다. 한 침상 층에 6~8명씩 누워서 생활했다. 난로는 잘 작동하지 않았고 창문은 작고 화장실은 밖에 있는 데 사용시간은 극히 짧았다고 한다. 얼마나 질병에 취약하고 살기 힘들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사람 죽이는 데에 진심일 수 있을까. 인간이 얼마나 사악할 수 무료 카지노 게임지 보여주는 곳이다. 히틀러와 몇몇 독일 간부들은 자살하고 사형에 처해진 사람들이 있지만 나치에 부역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남미로 가서 평화롭게 다른 삶을 살았다고 한다. 특히 그 미치광이 의사 요세프 멩겔레는 브라질에서 잘 먹고 잘살다가 수영하다 죽었다고 한다. 독일은 역사를 무료 카지노 게임 그대로 이야기하고 모든 걸 사죄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고 무료 카지노 게임데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의가 손쉽게 구현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제2수용소 무료 카지노 게임할 때 꽤 날씨가 더워서 그 지역을 다 돌아보는 게 힘들었다. 반나절 그곳을 관람하는 것도 힘이 드는데, 그 수용소에서 노동을 하면 살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이런 곳에서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건 정말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와서 눈으로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삶은 마감한 모든 희생자들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