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마을, 카지노 쿠폰에 쏟아진 한국어
잘츠카머구트 지역 남쪽에 있는 할슈테터 호수에 자리 잡은 유명한 마을인 카지노 쿠폰를 갔다. 꽤 큰 호수와 그 뒤로는 다흐슈타인산맥이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다. 할은 켈트어로 소금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 마을에는 오래된 소금 광산이 있고 소금으로 한 관광 상품들도 있다.
카지노 쿠폰는 잘츠부르크에서는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카지노 쿠폰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페리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페리는 왕복에 8유로이고 7분 정도 타고 가면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을 뷰 포인트에 가면 아주 그림 같은 마을 모습을 볼 수 있다. 날도 좋아서 호수와 마을과 그 뒤로 보이는 산들이 아주 멋있었다. 관광객이 많긴 한데 아침 일찍 움직여서 그런지 그런대로 사진 찍을만했다. 오후만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니 가려면 아침 일찍 가야 한다. 이곳엔 한국 관광객이 특히 많았다. 관광객 중 한 60%는 한국인인 것 같았다. 관광 안내도에도 한국어가 쓰여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왜 관광지에서 한국사람들이 많으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건 여기는 한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 좀 그렇긴 했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카지노 쿠폰에서 숙소도 예약해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안 하기를 잘했다. 일단 잘츠부르크에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 하고 페리까지 타고 또 숙소까지 갈 생각을 하면 길은 험하지는 않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지노 쿠폰는 숙박을 하기보다는 반나절 보는 것으로는 충분하고 관광객이 너무 많아 조용한 마을느낌은 거의 받을 수 없다. 아마 관광객이 별로 없는 그런 작은 마을이라면 정말 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