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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자영업자다 May 12. 2025

2화. 《 장사, 무료 카지노 게임 위에 서다 》

장삿돈보자 무료 카지노 게임 수수료가 더 아깝다?


장사하다 보면 가끔 이런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장삿돈보다광고비가 더 나가네.”

“수수료 떼고 나면 남는 게 없어.”

“내가 일해서 배달앱 먹여 살리는 느낌이다.”


이 말들,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반만 맞고 반은 치명적인 착각일 수 있다.


우리는 왜 무료 카지노 게임을 미워하는가


배달앱, 네이버 예약, 파워링크, 배민 광고…

손님 한 명 받을 때마다 떼어가는 수수료를 보면 속이 쓰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아깝다’ 고만 생각하는 순간부터다.

왜냐면 그 수수료는 **‘그냥 나간 돈’이 아니라, ‘매출을 위한 비용’**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수수료'가 아니라 '수익 구조'다


수수료를 무조건 아깝게 느끼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가 대비 이익 구조’가 안 맞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만 원짜리 메뉴 팔고 수수료로 5,000원을 내면

"25%를 떼이네?"라고 느끼지만,

2만 원에서 1만 원 이익이 나는 구조라면 그 5천 원은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를 떼이느냐”가 아니라 “얼마가 남느냐”다.


광고비는 비용이 아니라 ‘가게 알릴 기회비용’


나는지금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로 예약을 받고 있고,

타임 이벤트, 리뷰 이벤트, 포인트 적립까지

온갖 마케팅 수단을 활용 중이다.


그중 일부 손님은 파워링크를 통해 유입되고,

그 손님이 후기라도 남기면 그게 또 새로운 유입이 된다.

즉, 광고비는 단발성 지출이 아니라 **“눈에 안 보이는 자산 투자”**다.


수수료보다 무서운 건 '아무도 모르는 가게'다


정말 무서운 건

무료 카지노 게임 수수료가 아니라,

무료 카지노 게임 없이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다.


가게 문 열었는데 아무도 존재를 모르고,

SNS도 없고, 검색도 안 되고, 노출도 안 되면

그건 손님이 없는 게 아니라, 아예 ‘접근 불가’ 상태다.


살아남으려면, 미워도 무료 카지노 게임을 품어야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명하게 이용할 줄은 알아야 한다.


‘수익 구조’부터 다시 짜고


무료 카지노 게임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유입된 고객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전략

이게 자영업자가 무료 카지노 게임 위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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