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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id 이드 Apr 01. 2023

[iid] 스타트업 지원기 (네이버 / 우아한 형제들)

이드의 다시 쓰는 이력서 ③

[Edited by iid the 카지노 쿠폰er]

※ 내가 쓰는 글들은 개인적인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편하게 봐주면 좋겠다.





이직을 고민하며 나는 새로운 카지노 쿠폰 경험을 원했다. 2018년 당시만 해도 스타트업이 지금처럼 대기업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거나,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이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유니콘 기업도 손에 꼽을 정도였고, 전체적인 보상 수준도 대기업을 넘어서진 못했다. 특히, 컨설팅 출신들이 전략 직군으로 스타트업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카지노 쿠폰 분야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1. 네이버


처음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고려했다.
카카오는 본사 채용이 없었고, 일부 자회사에서 인력을 찾고 있었지만, 내게 맞는 포지션이 없었다. 네이버는 카지노 쿠폰D 성격이 강하지만 조직 관리 관련 업무를 하는 포지션이 열려 있어, 큰 기대 없이 지원했다.


네이버 면접을 보러 갈 때 나는 반차를 내고 정장을 입고 갔다.그런데 면접관들은 내가 입은 정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당시 현대차그룹에 다니던 내게 정장은 너무 당연한 복장이었지만, 그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듯했다.면접 분위기는 무난했지만, "보수적인 현대차 출신이 네이버 문화에 적응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경계심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 즈음, 한 면접관이 던진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드님은 위트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 멘트를 듣고 나는 네이버에서 탈락할 것을 직감했다.아마도, 내 정장 차림과 현대차라는 배경이 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크게 아쉽지는 않았다.현대차에서 내가 원했던 카지노 쿠폰과는 다르게, 네이버에서도 기존의 카지노 쿠폰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2.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


아한 형제들(이하 '우형')은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종종 보았고, 서비스도 이용했지만 직접 지원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그런데 링크드인에서 우형 리크루터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당시 내 링크드인 프로필은 거의 방치 상태였음에도 연락이 왔다는 점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리크루터의 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우형을 진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당시 4.5일제, 피플팀 활동 등 직원 친화적인 복지가 유명했기에, 카지노 쿠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라 판단했다.이곳이라면 기존의 카지노 쿠폰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았다.


우형의 지원서는 꽤 독특했다.
지금은 삭제되어서 찾을 수 없지만, "기억에 남는 시/소설/노래를 쓰라"는 항목이 있었다.나는 시나 소설이 아닌 만화책을 적었다.또한, 성격의 장단점을 꾸며내지 않고 솔직하게 작성했는데, 나중에 리크루터로부터 "특이한 지원서였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① 1차 면접 - 실장님 & 팀장님


면접관은 당시 카지노 쿠폰팀장님과 실장님이었다.실장님은 카지노 쿠폰 업계의 원로이자 인플루언서였다.다양한 기업에서 평가제도 도입, 노무 관리 체계 구축,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 전략적인 카지노 쿠폰을 수행해 온 분이었다.특히, 락 티셔츠를 입고 있을 정도로 본인만의 스타일이 확고했다.처음에는 놀랐지만, 나이가 많아도 자기만의 캐릭터와 브랜딩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웠다.


네이버와는 달리,보수적인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정장을 입고 온 것이런 요소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대신, 내가 어떤 고민을 해왔고, 실력을 얼마나 쌓았는지를 깊이 탐색했다.팀장님은 면접을 진행하는 역할이었고, 실제 면접은 거의 실장님과의 대담이었다.

"평가제도를 수립할 때 어떤 평가 요소를 반영했는가?"
"보상 설계에서 직원과 임원의 변동성 비율을 어떻게 설정했는가?"
"왜 그 비율을 설정했는가?"


질문이 디테일했고, 논리적인 판단 근거까지 요구했다.이때, 나는 연차가 높은 실장님이 이런 세부적인 질문까지 한다는 점이 놀라웠다.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아, 이건 뭔가 다른 세상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연차가 높아도 저렇게 살아있을 수 있는 건가?"

흥미가 생기면서 나도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고, 면접은 점점 언성이 높아지며 빨라졌다.


면접의 화룡점정은 바로 이 질문이었다.

"회사의 카지노 쿠폰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 하나로 무려 20~30분 동안 격론을 벌였다.나는 8개나 되는 답을 제시했지만, 실장님은 계속 "다시 말해보세요."라고 하며 되물었다.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인력 자원을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이네요. 다시."

"채용/보상/평가/조직관리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유지를 돕는 역할입니다."→ "너무 기능적이네요. 다시."

"카지노 쿠폰은 조직 내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피가 있어야 기능이 돌아갑니다."→ "실무적이긴 하지만, 다시."


이렇게 6~7번 답변을 바꿨다.그러다 마지막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돈 주고 잘 입사시키고, 잘 일하게 하고, 잘 내보내는 역할입니다."

이쯤 되니 실장님도 만족한 듯했고, 팀장님이 "워워~" 하며 면접을 마무리했다.원래 1시간 면접이었는데, 1시간 20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이제 돌이켜 보면,실장님은 정해진 답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카지노 쿠폰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질문은 지금도 가끔 떠오른다.

"카지노 쿠폰은 무엇을 하는 조직인가?"


당시의 답변을 떠올리면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카지노 쿠폰을 계속하는 한 벗어날 수 없는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솔직히, 이렇게 흥분하면서 면접을 본 건 처음이었다.내가 이렇게까지 면접관과 빠른 속도로 격론을 벌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당연히 떨어졌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2차 면접 요청이 왔다.


② 2차 면접 - 실장님 & 부사장님


2차 면접에서는 실장님이 진행을 맡고, 경영지원 부사장님이 면접을 봤다.분위기는 1차 면접과 달리 차분했고, 이직 동기와 내 성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특히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었다.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


나는 "금방 지루해하고, 실증을 느낀다."라고 답했다.그런데, 단순한 끈기 부족이 아니라,

"나는 나 자신에게도 실증을 느낍니다."
"내가 해왔던 방식이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면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끊임없이 바꾸려고 합니다."
"자신을 고착화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알을 깨고 다시 만들어가는 삶을 추구합니다."


부사장님이 내 어떤 점에서 호감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을 좋게 보셨을 것 같다.




이직의 고민: "얼마나 다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할 것인가?"


나는 우아한 형제들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모두 최종 합격했다.처음 현대차그룹에서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는 기존과는 다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인데,두 회사 모두 그 기준을 충족했기에 다음 고민이 찾아왔다.

"둘 다 내가 원했던 '다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더 다를 것인가?"


우아한 형제들의 카지노 쿠폰

✅ 1000명 규모의 조직
✅ 실장님이 합류한 후 카지노 쿠폰 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된 상태
✅ 해외법인 설립 및 운영 안정화 진행 중
✅ 전통적인 스타트업 카지노 쿠폰에서 한층 더 체계적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할 기회

우형은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 있었고, 카지노 쿠폰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가는 단계였다. 이곳에 간다면, 나는 이미 갖춰진 제도와 체계를 운영하면서 카지노 쿠폰을 경험할 수 있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카지노 쿠폰

✅ 80명 규모의 작은 조직
✅ 카지노 쿠폰 체계 자체가 거의 없는 상태
✅ 기존 대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카지노 쿠폰 방식

토스는 카지노 쿠폰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백지 상태였고,내가 기존에 경험했던 대기업 카지노 쿠폰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이곳에서는 카지노 쿠폰을 정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했고,그 과정에서 진짜 새로운 카지노 쿠폰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는 결국 토스를 선택했다.
우형은 안정적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내가 진짜 원했던 것은 "완전히 새로운 카지노 쿠폰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이직의 이유가 '다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하기 위함'이었다면, 더 극단적으로 다른 곳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우형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젊고 신생 그룹사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반면, 토스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결국, '다름'에 대한 갈망이 더 컸기 때문에 토스를 선택했다.




후일담: 우아한 형제들의 아쉬움

나는 우형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우형 실장님과 부사장님 모두 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실장님도 굉장히 우수한 평가를 했고, 부사장님도 꼭 데려오라고 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고민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나는 당시 6~7년 차 주니어였고,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 외에는 특별한 강점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도 우형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보이니 한 번 더 고민해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정을 바꾸지는 않았다.나는 다른 카지노 쿠폰을 경험하고 싶었고, 더 큰 변화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현대차그룹을 떠나 토스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는 토스에서의 카지노 쿠폰 경험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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