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d] 시대는 다시 또 실무형 관리자를 요구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드의 HR 커피챗 시리즈
[Edited by iid the HRer]
※ 내가 쓰는 글들은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니 편하게 봐주면 좋겠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즘 업황과 관련해 CMO(Chief Marketing Officer)의 몸값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글에서 전반적인 연봉 수준이 약 30% 감소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었다.
시리즈 B~C 스타트업 기준, CMO의 연봉은 약 1억 중반 수준.
하지만 더 큰 문제는 CMO 포지션 자체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점.
과거와 비교하면 마케팅 리더의 채용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CMO라는 포지션을 아예 없애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왜 그럴까?
과거에는 마케팅 조직이 회사 성장의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지금은 비용 대비 ROI(투자 수익률)가 엄격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며특히, 투자 유치 없이 흑자 경영을 목표로 하는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예산 자체가 축소되었다.기존에 마케팅 예산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던 유니콘·스타트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마케팅 고위직이 대거 정리되었다.
그렇다면, 토스·쿠팡·우아한형제들 같은 Top-tier 기업의 CMO는 어떨까? 당연히 몸값 수준은 더 높아지지만, 이런 곳에서 CMO 포지션이 새로 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그리고 이 수준의 기업에서는 대기업 혹은 글로벌 회사의 임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스타트업 출신 CMO와의 매칭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직 일할 날이 많고 파이어족이 되기엔 자산이 부족한 마당에 당장의 (세금이 더 떼이는) 몸값 자체보단 좀 더 긴 커리어를 위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보라고 말해주었다.
①최근 스타트업 업계에서 CSO, CMO, CPO, HR헤드포지션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불황기에도 남아있는 포지션은 무엇일까?
✅ CEO(Chief Executive Officer)
✅ CFO(Chief Financial Officer)
✅ CTO(Chief Technology Officer)
결국 경영의 핵심을 담당하는 직책들만 유지되고 있다. 또한 CTO의 역할도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이 아니라, R&D 전체를 책임지는 포지션으로 이해해야 한다. CFO/ CTO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들은 사실 CEO가 다 담당할 수 있고 담당해야만 한다. (HR을 CFO가 경영지원 관점에서 보냐 안 보냐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1️⃣ CSO / CPO → CEO가 직접 담당해야 하는 시대
비즈니스 전체를 고민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존재는 결국 CEO여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거에는 CSO(Chief Strategy Officer)와 CPO(Chief Product Officer)가 전략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이 역할이 CEO에게 흡수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CSO는 기업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온라인 카지노 게임.하지만 불황기에는 CSO 포지션이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CEO가 직접 기업 전략을 책임지고, CFO 및 온라인 카지노 게임 팀과 협업하는 구조로 변화
CSO가 없어도 CEO가 시장, 고객, 경쟁사를 깊이 이해하면 전략적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비즈니스의 핵심 방향성을 CEO가 직접 설정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 CPO는 제품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했지만,현재는 CEO가 제품의 핵심 방향성을 직접 설정하고, CTO가 이를 실행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CEO가 비즈니스 전략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CTO가 제품 개발을 충분히 주도할 수 있다.
제품 개발 방향이 비즈니스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CEO가 직접 이 역할을 담당
CPO 포지션이 축소되고, CEO-CTO 중심의 제품 개발 구조로 변화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2️⃣ CMO → CEO가 직접 마케팅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대
불황기에는 기업이 가장 먼저 축소하는 비용 중 하나가 마케팅 예산이다.이제 마케팅 비용 관리는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다.마케팅 비용 절감이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에서는 CEO가 직접 마케팅 비용과 전략을 통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왔다 성장기에는 공격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 마케팅이었지만 불황기에는 ROI(투자 대비 성과)가 불확실한 비용 항목이다.
마케팅 예산 축소 → CEO가 직접 마케팅 비용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
브랜딩 중심에서 매출/손익중심으로 마케팅 패러다임이 변화
실제 마케팅 운영은 C레벨이 아니라도 충분히 가능함. 마케팅 실무자들이 직접 실행하는 구조로 변화
성공적인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의 문제
3️⃣ HR 헤드 → 실무형 리더만 살아남는 시대
현재 기업들은 불황을 맞이하며 인력 구조와 비용 효율성을 재검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HR의 역할과 포지션 또한 변화하고 있다. CEO가 직접 HR을 챙겨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니라, HR이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HR 헤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관리자 역할만 수행하는 HR 헤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HR 의사결정 + 실무 실행"을 함께할 수 있는 HR 헤드만이 살아남는다.
✅ HR 예산 절감 → CEO의 직접 개입 증가
기업들은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위해 HR 예산을 줄이고 있다.
HR의 핵심 업무(채용, 조직 운영, 평가, 보상 등)를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줄이려면 CEO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CEO가 HR을 직접 챙긴다"는 것은 HR이 단순한 지원부서가 아니라 비즈니스 생존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 불황기, 비효율적인 관리자는 필요 없다
실무보다 의사결정과 조율만 하는 관리형 HR 헤드는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CEO는 HR이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기존처럼 HR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만 하는 HR 헤드는 점점 사라지고, 실무를 수행하면서 즉각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한 HR만 남고 있다.
❌ 과거 HR 헤드 → "우리 회사의 인재 철학은 이렇고, 제도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
⭕ 현재 HR 헤드 → "빠르게 실행하고, 채용/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직접 실무까지 챙긴다."
✅HR이 혼란스러운 회사일수록, 실무형 HR 헤드는 필수
모든 HR 헤드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
HR 의사결정이 불명확하고 조직이 흔들리는 회사라면, 오히려 강력한 HR 리더가 필요하다.
단순한 관리자형 HR 헤드는 줄어들고 있지만, "실제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운영할 수 있는 HR 헤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번외) C레벨이란 무엇인가?
C레벨(C-Level)이란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최고 경영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CEO(최고경영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스타트업과 대기업에서 C레벨의 의미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기업에서 C레벨에 해당하는 직책은 보통 "임원"으로 불리며, 임원 승진에는 명확한 기준(매출, 조직 규모, 사업 영향력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C레벨이 단순한 직함(Calling Title)으로 부여되기도 하며, 명예직에 가까운 경우도 많다.
✔ 대기업에서의 임원 승진 기준 (현대차 시절 참고)
• 종업원 수 몇 명 이상 / 매출 기준 충족 / 산업 내 시장 점유율 고려
•대표이사 직급: 부회장 (조건 충족) / 사장 or 부사장 (조건 미충족)
•대표 외 임원 직급: 부사장 (조건 충족) / 전무 (조건 미충족)
✔스타트업에서의 C레벨 현실
•창업 초기부터 CEO, CMO, CPO 등의 직함이 부여됨
•실제 조직 규모나 책임 범위보다 명칭이 먼저 설정됨
•성장과정에서 역할이 불명확하거나, 내부적으로 C레벨 간 역할 조정이 이루어지기도 함
스타트업에서 C레벨 타이틀이 많아졌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C레벨이라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회사의 핵심 전략과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 조직을 이끌고, 해당 분야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가?
✅ 본인의 역할이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회사의 실질적 성장과 직결되는가?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C레벨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고 해도 실제로 경영에 대한 책임이 크지 않다면, 일반적인 ‘임원’의 개념과는 다를 수 있다.스타트업이 규모가 커질수록, C레벨의 역할과 책임도 명확해져야 한다.
✔ 기업 가치 1조 이상(유니콘)
✔ 거래액 수천억 이상
✔ 구성원 수 1,000명 이상
이 정도 규모가 되어야 대기업에서의 "임원"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C레벨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 이하에서는 단순한 직함이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② 최근 불황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인력도 크게 줄었다.
리더뿐만 아니라 일반 실무자들도 감축되었다.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견기업 할 것 없이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실무자 인력이 줄면서, 남아 있는 인력과 리더들의 업무 부담이 더욱 커졌다.
리더는 더 많은 일을 떠안게 되었다. 기존에도 의사결정과 관리만으로 버티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단순히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수행하는 플레잉 코치(Playing Coach) 역할이 요구된다.
인력 감축 후,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를 과도하게 전가하면 안 된다.감축된 인력의 공백을 남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자들에게 떠넘기면 추가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업무 분배를 신중히 조정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결국, 살아남는 리더는 ‘플레잉 코치’가 된다.단순 관리만 하는 리더는 결국 CEO에게 흡수되거나 역할이 축소될 것이다.온라인 카지노 게임자의 공백을 함께 메꾸면서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리더만이 살아남는다.마이크로 매니징(지나친 간섭)이 아니라, 직접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면서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불황기, 관리자가 되어서 좋은 게 없다고 느낀다면?
지금 시기는 맞다. 관리자가 되어서 얻을 것이 많지 않아 보일 수 있다.
✔ 보상은 예전처럼 크지 않다.
✔ C레벨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
✔ 관리만 하기도 어렵고, 실무까지 다시 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커리어의 향방을 결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관리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정무감각(Political Sense)이다.정무감각은 단순한 사내 정치와는 다르다. 내부의 권력 관계나 자원 배분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외부 경제와 산업의 흐름까지 고려하며 나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능력을 의미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의 변화는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지금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내가 부족해서" 혹은 "운이 없어서"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냥 시대가 그런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의 역할을 찾아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 시기를 버티는 것은 중요하다. 관리자가 실무까지 맡게 되는 것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커리어를 유지하고 다음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실무를 맡는 것 자체가 보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은 결국 경제가 회복될 때 다시 인정받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기회를 얻게 된다. 어려운 시기를 버틴 경험은 미래의 경영진이 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전투 기술을 연마하지 못한 무사는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시대가 변하면 요구되는 역량과 역할도 바뀌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실무 능력이 가장 중요했다면, 지금은 관리와 실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향후 커리어가 달라질 것이다. 커리어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내 의지대로 노력하고 대응할 수는 있다. 결국, 변화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