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료 카지노 게임 멈출 수 없는 이유
2025.04.24. 목
멈춰 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사실은 나아가고 있다.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홀로인 것 같은 순간에도 누군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고, 나의 미약한 경험을 근거 삼아 감히 주장해 본다.
멈춰 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사실은 나아가고 있다는 말은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다. '나아감'의 방향이 반드시 전진인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해 두기로 하자. 우리는 가끔 좌우로 휘청이고, 번번이 주춤거리고, 가끔은 소극적으로 뒷걸음질을 치거나, 때로는 전력을 다해 뒤돌아 뛸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움직임 중 무의미한 것이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아니오!!!라고 (반드시 느낌표를 세 개쯤 붙여) 답하겠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좌로 갔다 우로 갔다를 반복하다 처음과 같은 자리에 섰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 선 제자리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에 모두 동의하리라 믿는다. 그러니까 때론, 나아가는 방향보다 움직임 그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 무료 카지노 게임 이유이기도 하다.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홀로인 것 같은 순간에도 누군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요즘 부쩍 피부로 체감하게 되는 나의 개인적 체험이기도 하다. 플로팅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0이었을 때, 플로팅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플로팅의 존재를 나 이외에는 누구도 알지 못했을 때도, 나는 멈춰 있지 않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자위하며 쉬지 않고 몸을 휘청여댔다. 그 순간조차도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나 스스로는 그 사실을 무료 카지노 게임 알 수 없다. 이제 플로팅 인스타그램에 뭔가를 올리면 반응을 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많지는 않지만 단 한 명이라도 내게는 기적이다. 오늘은 재미난 프로젝트의 참여 제안을 받기도 했다. 대체 그 사람이 나의 존재를, 그리고 플로팅의 존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여전히 알 수 없다. 나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구체적으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당신은 딱 보니까 절대 망하지는 않을 것 같아."같은 말을 해 주기도 한다. 플로팅에 첫 방문한 어느 손님이 "사장님 일기를 읽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일은 여전히 너무 말이 안 돼서 믿어지지 않는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순간조차도,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다. 확실히 그랬던 것 같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며 아등바등할 필요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5년은 작년과는 다른 의미로 내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플리마켓 준비 막바지! 포스터 붙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