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재가 에세이고, 지혜가 될 무료 카지노 게임.
가까이에 있었어..♡
기어코 청승 이 녀석이 떨어지지 않아.
오랜만에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꺼내 들었어.
크.. 이거지.. 이 촉감이지..♡
내가 말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거든?
'나도 다 알아.'
그런데 오늘 선택한 책 읽으면서 허를 딱 찔렸어.
오만가지 생각으로 속마음이 시끄러웠는데, 그냥 단순히 오만 덩어리였나 봐.
이렇게 또 부끄러움을 마주해..♡
그런데, 원래 이렇게 배워가는 거 아니겠어?
문득 궁금하네..
'나도 다 알아!'가 좋을까 아니면.. '나는 아는 게 없어..'가 좋을까?
호옥시..♡
굳이, 굳이 생각한다며 답답해할 누군가를 위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까?라고 슬쩍 끄적여?
그럼 중간이라도 가나앙~?^^
그런데, 버릇은 진짜 못 고칠까?
구절 하나하나가 왜 다 알겠지..?
난 오늘도 참.. 오만방자하네..?
거리 두자 우리..♡
한줄한줄이 공감이고 위로가 되는데, 난 왜이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없을까?
아무래도..
내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하기 때문일까?
오늘은 읽는 족족 다 꽂힌다.
책을 잘 골랐나...♡
나도 이렇게 술술 읽히는 글을, 책을 쓰고 싶다.
기회는 언제 오려나..
무료 카지노 게임도 안 오는 걸, 기회가 먼저 오겠니..?
큭큭..♡
정신 줄 놨네.
책은 이미 벌써 다 읽었어.
오늘 좀 감성 돋네?
청승이가 자기 할 일을 찾아 한 것 같은데?
고맙다 이 자식아.
그렇다면, 나도 내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데..
나도 지금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은 모르겠고, 적어도 '이 골 때리는 작가도 잘 사는 데, 나는 왜 못 살아'가 되게끔 술술 읽히는 글 좀 써야겠는데...?
어떻게 써야 할까..?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걸까?
이 책, 어디 거야.. 부크럼?
음.. 부크부크, 마음에 들어..♡
사람이라면 누구나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 텐데, 나도 내 글들 모조리 지우고 싶은데 말이지.. 이 작가님은 나를 꿰뚫어 보신 듯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네..
아무래도..
나는 나를 다 드러내서, 다 보여줘서..
작가님도 나 같은 사람이어서,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쓴 글이겠지?
내가 관계에 매번 지쳐하는 점에서 제대로 짚어준 부분이 있어.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점, 상대가 소중하다면 고치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단, 단점을 눈감아 주려고 노력하래.
그렇지, 나도 그래서 눈 감아줬지..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한 거야 난..♡
그런데이 부분에서 말하고 싶은 게 나를 더욱 꽂히게 했어.
용납할 수 없다면 놓아주라고, 그 잘 못은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이미, 이미 수도 없이 반복됐어.
그래.. 난 할 만큼 했어.
나 진짜 잘했고 잘하고 있고.. 응? 잘될 거야 분명히..
그리고 나는 뭐, 반복되는 실수가 없을까 봐?
난 뭐가 잘났는데?
이렇게 사람을 보고, 글을 보고 배우는 무료 카지노 게임.
나도 같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 가면서 말이야..♡
나도 오늘은 이 책을 쓴 정영욱 작가님처럼, 나 스스로에게 말해줄래.
힘씀과 끌림과 애탐과 후회 모두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진짜..
이런 걸 보면 친구 하나도 필요 없어.
책이 친구야.
도움 되는 친구를 원했는데, 나도 도움이 안 되는 걸, 나도 참.. 왜 자꾸 욕심을 부려..♡
자꾸 부크럼...♡
자꾸 작아져...♡
그냥.. 읽자.
책 읽어 가면서 위로도 받고, 영감도 받고, 그렇게 나는 또 끄적이고..
그러자 그냥..
너무 계획하지도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하자.
찾았네..
왔네 왔어..
무료 카지노 게임 이 녀석.. 가까이에있었네.... 이 요물...♡
청승이 무료 카지노 게임를 찾아주기도 하네..
하찮은 게 하나도 없어..
나는 당장 누구에게든 부처가 될 자신이 없어..
내가 우선이어야 하잖아..
내 마음이 우선이어야 하잖아..
부처대신, 퓨처로 향할래..♡
나 진짜 잘했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될 거야.
이래놓고 내일 또 못난이가 되어도, 나는 내 존재가 에세이고, 지혜가 될 무료 카지노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