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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아저씨 Apr 29. 2025

8. 기억의 소환

갈라파고스에서-2

두 번째 갈라파고스 방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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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2017년 출장 때는 직원 한 명을 더 데리고 갔다. 이 카지노 가입 쿠폰의 역할도 있고 해서...

그리고 역시 그 카지노 가입 쿠폰도 갈라파고스를 가고 싶다기에 이번엔 지난번 방문하지 않은 섬으로 들어갔다.

첫 방문은 산크리스토발 섬이었는데 이번엔 산타크루즈 섬이었다. 이번엔 돌아올 때가아니라 에쿠아도르에 가기 전갈라파고스를 들렀다 에쿠아도르로 가기로 했다. 물론 이번에도 휴가를 2박 내고 전체 일정 중앞부분에 휴가를 쓴 것카지노 가입 쿠폰다.전체 일정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출장업무는 6박 8일이고앞에 갈라파고스 여행이 2박 3일이었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일정상, 비행기 사정상 그렇게 일정을 짰던 것 같다.

그러니 이번 여정은 인천공항-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에쿠아도르 키토 공항- 과야킬 공항- 갈라파고스공항 이런 여정이었고 도합 거의 서른 시간에 육박하는 비행시간이었다. 마지막 비행이니 지칠 대로지쳐가는 이때...에쿠아도르에 도착하여 과야킬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라파고스행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이날... 무슨연윤지 기분 좋은 횡재를 했다. 일행1명을 제외하고나와 내가 데리고 간 직원좌석을 up grade 시켜비즈니스석으로 올려준 것이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26시간의 장거리 비행으로 녹초가 되었는데 3시간가량의 비행이 비즈니스석으로올라간 것카지노 가입 쿠폰다. 문제는 제외된1명... 아... 사람은 어찌 이리도 운이 없는지... 사실좌석승급의 기준은 완전 항공사 판단이라 뭐라 할 수도없고 운이 따라야 하는 거라일행에겐 너무 미안했지만 이런 소확행을 놓칠 수는없었다. 국내선이라 비행시간도 2시간 30분~3시간가량이라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런 소소한 행복이 생기니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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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배가 들어오면 어김없이 펠리칸이 나타난다. 생선 내장이나 부속물들을 얻어 먹기위해 모여든다.
선착장 주변 어디나 있는 이구아나(좌) 역시 해안가 주변에 있는 물개와 펠리칸

어쨌든 갈라파고스에 도착했고 우린 설레는 마음으로 입도 신청을 했고 무사히 우리는 공항밖으로 나왔다.

나는 몇 해 전 방문도 있고 하니 좀 잘난척하며 아는 체를 했다. 하지만 이번엔 현지 교민의 도움 없이순전히 우리들끼리의 갈라파고스 방문이었다. 되지도 않는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해야 하지만 말이다.

이번에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고 해양 activity도 예약했다. 숙소는 펜션 같은?... 그리고마당엔 작은 수영장도 딸린 그런 곳카지노 가입 쿠폰다. 첫날은 잘난 척도 좀 하고 일대를 다니며우쭐대고... 그랬다.

사실 나는 여행체질이라 어떤 현지 음식도 먹고 잠도 잘 자는편이고 한데 한 가지먹는 게'고수'였다. 더운 나라의 음식엔 대개 '고수'가 들어가는데 이곳도'고수'가 들어간 음식들이 나오고이곳 남미에 처음 왔을 때현지대사님이 해서 점심 만찬을 해준 적이있었다. 그런데 남미 전통 음식이라는 '세비체'라는 권하며 먹어보라 기에 먹었더니 이건 '고수'로버무렸는데생선회도 아니고 삭힌 것도아닌 어중간한

느낌의 날 생선살을 해초와 양파 등을 넣고레몬즙에 버무린 음식인데 도저히 먹을 수없어 대사님 안 볼 때슬쩍 뱉어낸 적이 있었다. 나는 전부터사실'고수'가 들어간 음식은 못 먹었고 냄새도 못 맡았다.

하지만 이번엔 리들의 저녁 식사때는 이 남미전통음식인'세비체'를 초심자(?)에게 먹어보라시켰고 그런데 같이 간 직원이 너무 맛있다며 시키고 시키고해서 혼자 3 접시를먹었다. 정말 기가 막히게

먹었다.그것도 세 접시나... 아무튼 맥주도 마시고즐거운 저녁을 먹고밤이 되었는데 카지노 가입 쿠폰가 속이 좋지

않다고 했고 별거 아니겠지 하고 다음날 해양 activity 때도 배를 타고나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 하는 곳에서 다이빙도 하고 스노클링으로 수심 5~10m쯤 구간을 헤엄치며 바닷속을 돌아다니고 현지인들만 아는 곳이라는스폿에서수영도 했다. 이곳은 바위들이병풍처럼 쳐진 천혜의바닷속 수영장으로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곳인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뛰어내리는데첨엔구경만 하다 슬쩍카지노 가입 쿠폰를 꼬드겨 올라가 보니 너무 높아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그냥 질끈 감고 뛰어내렸다.그런데외국인들도 다 하는데 뭘.... 대한 남아가 '까이꺼~뭐~'하며용기를한 번뛰어내렸다.해보니... 별거 아니네... 했지만 사실 두 번째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걸했다.세 번은하지 못했다. 그런데 바로 옆에는 상어가 출몰하는 곳이라는데 다행히도 이곳 상어는 포악한 상어가 아니라 사람들을 무시하듯신경도 쓰지 않는그리 크지 않은 상어라 한다.어쨌든 좋은 경험카지노 가입 쿠폰다.

바닷물이 들어온 병풍바위 계곡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이곳에서 다이빙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날 저녁, 숙소에 오니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 열이 나고 속이 더 안 좋다고 한다. 컨디션이 꽝인데...

이 섬에서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져간 해열제도 없고... 아침에 깨워 보니 카지노 가입 쿠폰 눈이 퀭한 게,밤새 설사를없이 했다는 것이다. 거의 초주검이되어 있었다. 큰일이었다. 상태로 에쿠아도르에 들어가 일을

할 수있을까 걱정이 되었고 어지간해서는 아프다는 내색도 않는 카지노 가입 쿠폰가 침대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난감하고... 마지막날 프로그램은 없어 다행인데카지노 가입 쿠폰에게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오후 비행기로 에쿠아도르로

왔다. 이 나라 최대 도시인 과야킬호텔에 짐을 풀고 카지노 가입 쿠폰를 눕혀놓고 현지 의사가 호텔방으로왕진을 와 주었다.열이 높으니 일단 해열제를먹이고 수액으로 수분보충도 하고 열도 떨어뜨리자고 하고 수액을 놓고 나 더러는두 시간마다열을재고 수액이 들어가면 한 병을두고 갈 테니갈아 끼우라고 한다.

얼떨결에그러마 하고 나는 밤새카지노 가입 쿠폰 병간호를 했다. 의사가 무얼 먹었느냐, 무얼 했느냐... 등등의문진을 했는데 딱히 한건 둘째 날해양 activty를 했고 첫날 저녁에 '세비체'를 3 접시나먹었다고 하니 그 '세비체' 때문인 것같다고 일종의 풍토병인데 이걸 평소 먹어온 현지 사람들은 괜찮지만 생소한 외국인들은 배탈이 날 수도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도 그 생선을 정말 삭힌 것도 아니고 회처럼 싱싱한 것도 아닌걸 레몬즙과 고수를 섞어 버무린 그 '세비체'가문제일 것 같았다. 열이 39도인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 녹초가 되어 숨소리만 내고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은근 걱정도되었다. 상사인 내가 데려가서 현지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찌할 것인가....

별의별 걱정이 다 되었다. 다행히도해열제와 수액덕에 열은 조금씩 떨어지고 새벽이 되자 37도가 되었다.

대신 수없이 설사를 해대느라 화장실 출입은 계속했다. 심지어 내가 샤워 중에도 뛰어 들어와 설사를 했다.

그리고 수액 2병을 맞고 아침에서야 열이 떨어지고 설사 횟수도 줄었다. 그렇게그날 하루는 그냥 시내

호텔에서 더 묶었다.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회복이 되니 안심이 되었고 카지노 가입 쿠폰는 자기 때문에일정이 망가진 것에대해 미안해했지만 나는 일단회복된 게 천만다행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정을 현지 분들과 상의를 하고그렇게 6박 8일의 일정을 마쳤다. 돌아올 때 북반구는 한 겨울카지노 가입 쿠폰고 우리는 한 여름에서 갑자기 암스테르담의 겨울밤을 즐기고 왔다.


그리고 이듬해...

같이 간 일행 중 협력자로 같이 간 사람이 있었는데 세상에... 이번엔 그분이고산병에 걸려 컨디션이

난조가 되었다. 그런데 웃기는 건에쿠아도르 수도 키토가 백두산 높이쯤 되는해발 2,800~3,000m쯤 되는 곳카지노 가입 쿠폰다는 것이다. 나는 전혀 증세도 못 느끼고정도 높이에서 고산증세를 느낀다는 게너무 이해가

되었지만 그분은 머리가 아프다 하고어지럽고...고산증 증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스위스의 알프스 3,500m에서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호텔 런트이야기하니 평소엔 고산증에

쓰는산소통이 있는데 다 떨어졌다고... 아마도이 정도에서도고산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 보았다. 대신 단 1m라도 내려 달라고 했더니 11층의 방을 4층으로 옮겨주었다. 그분 때문에... 그리고 밖에 나가 약국에서 고산증 약을 사먹었다. 3,000m도 안 되는 곳에서고산증을 느낀다니... 정말 희한했다. 해서 마지막 날오전 방문하기로 한 해발 6,000m 급 산에 가는 건 포기했다. 거의 중턱이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고 그곳에서거의 정상까지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는데... 등산도 아닌 것이다. 그러나3,000m도 안 되는

곳에서 고산증이 나타났는데 6,000m에선 위험할 수도있다니... 나는정말 가고 싶었지만... 눈물을머금고 포기... 사람들이 그런다. 나는 현지 음식도 잘 먹고(고수만 빼고) 고산증도 안 느끼고... 완전여행체질인 것같다고...아프리카에서도남미에서도 중앙아시아에서도 동남아에서도 나는 먹고 자고 돌아다녔다.다만'고수 공포증'은 극복을못하고나라에 따라'고수'가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느라 애를 먹는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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