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런던여행은 처음이지
Day4 배터시 공원으로 시작해서 배터시 발전소로 끝난 하루(1)
아이와 함께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엔 버퍼데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이 그날 그날 기획되는데, 부모가 숨쉴 틈없는 스케줄을 짜놓고 이행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움직이면 모두가 힘들어지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어제 라이온킹 공연을 보고 늦게 귀가 할 것을 예상하여 day4 는 가벼이 쉬어가자는게 당초 내 계획이었다. (항상 계획은 널럴하나, 사실 하루도 널럴했던날이 없었다고 한다.)
느지막히 일어나고 싶었으나, 시차적응에 실패한 나와 남편은 새벽부터 말똥한 눈으로 구글 지도를 뒤져가며 어딜가서 아침을 먹지 두어시간 고민했다.(먹는데 진심) 우수한 구글 평점을 득한 집 근처 브런치 카페가 낙찰되었고, 오픈시간에 맞춰 아들을 깨웠다. 시차라고는 1도 없는 녀석의 젊은 바이오리듬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내내 우리 부부의 부러움을 샀다.
영국에서 귀하다는 청량하고 맑디 맑은 날씨를 누리며 동네를 걸어내려가, 브런치집에 당도. 에그베네딕트와 치아바타 샌드위치, 브랙처스트 세트 까지 인당 하나씩 시켜 야무지게 쉐어하며 먹었다. 그땐 몰랐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간동안 아침식사 한 곳 중에 가장 맛있었던 집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아바타와 녹진한 카페라떼의 맛이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 무지 생각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 마트도 구경했다. 외국나오면 왜이렇게 마트구경이 재밋는지. 가지도 외국 요리프로그램에 나오는 것 마냥 실해 보이고, 우리나라와 불리우는 이름은 같지만 다른 모양의 과일들(예 : 배) 를 볼때면 그게 그렇게나 낯설고 신기하다. (마흔 다되가는 것에도 감흥 참 넘치는 나). 공원 피크닉 갈 것을 생각하여 납작복숭아를 5개 정도 샀다. 일단 맛만 보자며.
씻어놓고 보니 너무 귀여운 복숭아들. 맛은…. 그냥 복숭아였다!! (낭만없음 주의!!!)
공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스콘 맛집에 들러 스콘을 픽업하고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추가로 사기로했다. 지하철 역도 뭔가 느낌있구 좋았다.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 근데 아들 표정은 뭔가 혼나고 있는 얼굴인데 왜지.
빅토리아역 근처에 있는 잉글리쉬 로즈 카페에 가서 스콘을 포장했다. 레이즌 스콘이랑 플레인 스콘 각 1개씩 담고, 화장실을 각각 이용했다. 화장실이 귀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는 카페든 음식점이든 어디든 이용후엔 꼭 화장실을 다녀오는 습관을 견지했다.
공원에 누워서 맛있는거나 먹고 뒹굴어야지 라는 일정과는 다르게 아주 오래오래 돌아돌아서 우리집에서 꽤나먼 배터시 파크에 도착했다. 배터시 파크여야하는 이유는 없었으나 우리동네가 아닌 새로운 동네를 탐험해 보고 싶었고, 사람들이 뭔가 없을것 같다는 착각을 하며 갔는데 왠걸 피크닉 나온 가족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그런 광경이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다이소에서 산 체크무늬 돗자리를 펼쳐놓고 로망의 한장면 처럼 일단 누웠다.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차가웠다.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은걸. 납작복숭아, 천도복숭아, 스콘, 각종 추천받아 산 과자들, 젤리를 꺼내놓고 누우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스콘은 아쉬웠다. 그냥 그 카페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었으면 맛있었을걸, 스콘은 조금만 식어도 아쉬운 맛이 나는 것 같다.
퍼시 피그라는 귀여운 젤리도 사고 막스엔스펜서 자체 브랜드인 피스타치오&아몬드 쿠키도 샀다. 귀여운 젤리는 귀엽기만 했는데 쿠키는 정말 예상하지 못한 맛이라 대만족.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몇 개 더 사들고 와서 주변에 나눠주고 할 정도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오래 누워있는데 알러지가 있는 나는 (내 기준) 한참을 먹고 누워있다가 드디어 활동(?)을 시작했다. 주변이 궁금해서 못참는 나는 그런것을 극도로 잘참는 이씨 부자들을 내팽겨치고 공원의 요모 조모를 살피러 출발했다. 그러다 마주친 엄청난 규모의 놀이터 스케일을 보고 감동해버린 나. 아들한테 달려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연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몸쓰는 활동을 두려워하는 아들은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나를 따라 놀이터에 갔다.
운동신경이 부족한 우리 아들. 아직도 미끄럼틀 내려올 때 엉덩방아를 찧고 쪼고미들도 한번에 올라가는 언덕배기도 두어번에 오르는구나 싶어 아들을 멀리서 관찰하며 헛웃음이 나왔다. 남편은 방학동안에 놀이터 특훈을 시켜야 겠다 했지만, 나는 나의 비루한 운동신경을 닮은 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나보다 나은거 같아 못내 기특하기도 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마다 부족한 부분이 각기 다를테고 모든면에서 완벽을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부모가 인지하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결과는 달라질수도 있겠지. 그런면에서 놀이터에 참 잘 데려왔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정도 크고나서는 놀이터나 키즈카페에 가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지켜볼 생각을 않았는데 모처럼 오래 찬찬히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놀이터 상공에는 높고 굵직한 나무들 사이로 사람들이 타잔처럼 짚라인을 타고 이동하고 오르내리며 난리가 한바탕이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야만 체험이 가능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당일은 어림도 없다고. 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아닌 어른들이 도전했는데 날아다니는 아빠들도 있는 반면 고전하여 길막하는 아빠들도 있어 같이 손에 땀을 쥐었다.
어마어마한 속도의 기다란 그네를 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땅에 머리박으며 엎어졌는데도 툭툭 일으켜세워 다시 태우는 부모의 모습도 보았고, 새치기 하는 녀석에게 뛰어가서 혼내주느라 정작 본인 차례에 놀이기구를 차지하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도 보았다. 모두가 내겐 아들만큼이나 재밋는 다름의 풍경들이었다.
가기전까지 맑은 날을 한번더 마주하는 행운을 맞이한다면 그땐 또 다른 공원에서 누워봐야지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날의 기억이 좋았는지 우린 가기전에 다른 공원에서 한번더 피크닉을 즐겼다.
(2편에 이카지노 게임 사이트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