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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Jun 26. 2020

'별책부록 온라인 카지노 게임' 발견


우연히 알게 된 온라인 카지노 게임. 별책부록.

UI도깔끔하고, UX도편리해서바로책과엽서를주문했다. 주문했는데....일단첫 주문은 그냥 그랬다. 그거알랑가모르겠다. 배려하는상황이나, 사람이늘어날수록글을쓰는게조심스러워진다는것. 어제는회사대표님이내브런치를구독하셨다. 같은영어이름의다른사람이겠지했는데, 너무나익숙한아이디....빼박, 확인해보니 우리대표님이었다. 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없이진짜로존경하는분이라, 지운다거나수정할글이없음은다행이지만, 그래도, 퇴사에 대한 글이나......일하다 하게되는 방황들...그런흔적들을기록할때 검열아닌 검열을 해야하는게아닌가싶은거다;


우야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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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나도책을낼꺼라서, 서평을 한다는 게 조심스러워졌다. 거창하게서평이라고할것도없지만, 책을읽고난후코멘트를가감없이, 쓰려는데문득문득, 작가의얼굴이떠올라멈칫하게되는거다.


내후기가대단해서가아니라, 독립출판물같은거는워낙소량인쇄로출판되는거라, 상대적으로독자가적고, 그에따라후기를남기는사람또한많지않을거다. 내가 작가라도일일이인스타나블로그후기를찾아서내책에대한평을속속들이훑어볼텐데. 누군가 내글에 대해 신랄하게비판한걸 본다면지구끝까지그를찾아가, 지는못하더라도내내기분이나쁘지않겠는가.


비판받고싶지않으면비판하지말라고일찍이예수가이야기했거늘...나도내글을비판하기보다(사실비평도필요없다....좋아서쓰는글에웬가타부타...? 평가받기위해공모전에글을보낸것도아니고....) 그저재미로, 읽어주고, 예의가벼운내글을좋아해주는사람만사서읽어봤음좋겠는거다. 비판이나비평따위받으려고책을내는게아니니까. 누가이 글을 읽으면내가 서너권은냈다고생각한알겠다. 회사에서공동저자로10페이지깨작된외에, 이름을내건출판물이, 현재시점, 하나도, 한권도없다.


무튼 그래서,


솔직한후기를남기기가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하고 있다. 각자자기가살아온환경과개취가반영되는거 아닌가!!!! 좋아하는책을선정하는기준말이다. 내기준에서. 그러니까이건지극히내기준에서다. 두책은그닥재미없었다. 책을읽을때버릇이, 좋은책은, 꼭권한다는거다. 짧은소감과추천의이유를담아서특정한 누군가에게. 다만이두책은......그런추천 과정을거칠필요가없다고, 만쓰겠다. 쓰지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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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자기 싫고 낮이면 살기 싫고


밤이면 자기 싫고, 낮이면 살기 싫을 때마다 글을 썼고 그 감정을 담아낸 감정집이란 소개글을 읽고 샀다. 나도 밤이면 자기 싫고, 아침엔 회사 가기 싫어서 휴가를 생각하는 부류의 인간이라, 이 작가 <미상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했던 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지쳐있었을때 쓴 기록들이라 읽으면서 같이 마음이 아팠다. 다행인건, 고양이 <블루로 인해 더이상 약을 드시지 않게 됐다는 것. 지금 우울한 분들에게,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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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는 사람

22년간 택배일을 한 분의 기록이라고 해서, 궁금했다. 한가지 일을 22년간 한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지는 내겐, 그간, 그러니까 지금의 SCM 시스템이 갖춰지기 이전의 택배는 어땠을까. 사람들은 얼마나 바뀌었나 궁금해서 샀는데, 문체가 좀 올드하고....(내가 누구 문체를 짚을 입장은 아니나.......) 조금 더 유머러스하게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 편애하는 밑줄

타인이 하기 싫은 일을 대행카지노 게임 것이 아니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유일하게 전카지노 게임 프로입니다. 그러니 안쓰럽다는 생각 대신 물 한잔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회사엔 동료만 있는게 아니다. 형광등 고장이나 시설에 문제가 있을때 찾아오는 관리자, 청소를 위해 오시는 이모님, 사무실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한달에 한번 와주시는 실내정원사까지 다양한 이들이 다녀간다. 나는 그들에게 자주 주스나 물을 건넨다. 누가 가르쳐주어서가 아니라 노가다나 농사일로 늘 목이마른 아빠와, 밭에서 김을 매느라 땀에 젖어있는 엄마밑에서 자랐기때문이다. 몸을 쓰는 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부 안하면 저렇게 힘든일 한다’ 의 교육이 아니라 물 한잔 건네드리는 인간다움이다. 물론, 특별히 볼 때마다 기분 안좋아지는 사람이 있긴 하다. 우리층 우체국 택배 기사님. 뭐가 매번 그리 불만스러운지 너무 불친절해서...하지만 내가 먼저 웃는 낯으로 대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각양각색의 사람들로부터 그 역시 괴로운 하루였을 수 있으니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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