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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뇽쌤 Oct 19. 2023

세상은 딱 아는 카지노 쿠폰 보이네


최근에 이사를 앞두고

혹시나 보수를 해야 할 곳은 없는지

이사 갈 집의 집안 곳곳을

살피고 있는 요즘입니다.



집에 고칠 것은 없는지

보러 다녀온 건

사실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처음 다녀와서 느낀 건,


뭘 봐야 하는지 모르겠어.
뭐가 정상인지 아닌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였습니다.



정말'제대로 된 집'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카지노 쿠폰© jarson, 출처 Unsplash


그냥 살기만 했지,

겉으로 보기에 깔끔해 카지노 쿠폰는 것에만 신경 썼었죠.



이케아에 나오는 것처럼 깨끗카지노 쿠폰

갬성이 낙낙한 집만 워너비로 삼았지,

그 집을 구성하는 세부적인 요소들,

또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들은

전혀 몰랐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자, 이제 이 집에서 고쳐야 할 점을 찾아봐.

그리고 우리한테 얘기해!

네가 말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둘 거야."라는

미션을 받으니 너무 초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전점검 업체를 별도로 고용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내가 사전점검을 하겠다는 의지로

사전점검을 꼼꼼히 받았어요.

다행히 좋은 사전점검 사장님을 만나서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하자가 많은데

정해진 시간 안에 얘기하다 보니까

사전점검 사장님의 말씀이 빠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녹음카지노 쿠폰 집에 와서 하나씩 들으면서

복습카지노 쿠폰 체크했어요.


스토퍼, 석고보드, 목벽, SID도어, 이음,

급수배관, 코킹, 피스 커버, 이격, 크레센트,

디딤석 낯선 용어들을

한 번 더 입으로 되새기며

하나씩 배워나갔어요.



카지노 쿠폰© 3dottawa, 출처 Unsplash

어디까지가 정상 범주이고,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그 기준도 대강 알아두었어요.



그리고 다시 이사 갈 집에 다시 가서

하나하나 다 눈으로 보고

하자로 보는 그 부분이

왜 하자인지 짚어가면서 다시 보았어요.



뭐 카지노 쿠폰 게 없으니 다 공부거리더라고요.



창문 근처 벽을 눌렀을 때 벽이 들어가면 안 되는 거 아세요? 벽 주변에 석고보드가 있는데 석고보드의 폼(?)이 덜 들어가서 들떠서 그렇대요.


미닫이문을 닫을 때 드르륵-하고 소음이 나면 안 되는 거고, 쿵 닫히지 않게 댐퍼가 붙어있어서 쿵 닫히면 안 되는 게 정상이래요. 여닫이문도 쿵 닫히면 안 되는 거고요.


문들은 닫은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었을 때 흔들리면 '유격이 안 맞다.'라고 한대요.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소리가 날 수 있으니 유격을 잘 맞춰야 카지노 쿠폰요.


실리콘 코킹은 대부분의 틈새(특히 바닥과 걸레받이 사이, 먼지가 쌓일 수 있는 모서리 틈새 등)에 필수적으로 해야 카지노 쿠폰, 또 가스레인지나 후드 아래쪽 같은 열받는 곳에는 하지 않는 것이 낫대요. 금방 누레진다고요.


타일들은 다 두드려보고 혹시 들뜨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한대요. 나중에 쉽게 깨진다고요. 특히 세탁기 같은 무거운 곳이 올라가는 타일은 무조건 보수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도배 벽지도 큰 종이들을 이어붙인 거라, 종이들 사이가 티 나지 않게 잘 맞아야 하는데, 그게 안 맞는 걸 '이음부 이격'이라고 부른대요.


싱크대의 상부장, 하부장의 문틀도 서로 단차가 딱 맞아야 카지노 쿠폰, 쾅 카지노 쿠폰 닫히거나 열릴 때 소음이 나면 안 되고요.



그냥 지나갔던 것들도,

또는 의식하지 못한 것들도

그 안에서 나름의 규칙과 원칙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일상들이

누군가의 사려 깊은 치밀함으로

지켜지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그러고 나니 지금 살고 있는 집의 형태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전혀 모르던 카지노 쿠폰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세상이 딱 정말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말, 그 말이 진짜네요.




당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 중 당신이 모르는 것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학습능력을 길러야 한다. 예를 들어 수도꼭지가 고장 났을 때 하수구가 막혔을 때, 화장실 환풍구가 고장 났을 때, 어떤 계약을 하여야 할 때, 그때마다 배워야 한다.
세이노



세이노님은 책에서특히 공무원들은

른 사람의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기르라는얘기를 하셨어요.


특히 부동산은 내가 살고 생활하는 공간이자

자산이기도 하니까,

더더욱 볼 줄 알아야 카지노 쿠폰

살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진짜 마지막으로 돈 쓰고,

그 비용카지노 쿠폰 더 얻어내고 알아봐서

그다음에는 내가 직접 점검하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보고 있어요.



이제는 집을 더 아껴주고 살펴주려고요.

그래서 어렵고 낯설지만 자꾸 들여다봐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미련스러울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용어도 하나하나 보고 살펴야

겨우 구조가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라서요,


이렇게 하는 방법밖에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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