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자신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있는지를 묻는 청년들이 있다. 하고 싶은 일에 적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자신이 가졌냐는 물음이다. 그것이 왜 궁금하냐고 다시 물으면 그들은 대개 이렇게 답을 한다.
"그래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싶은 일을) 할테니까요."
안타까웠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 무엇보다 갖고 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면 되는데, '적합도'부터 섣부르게 판단하여 가능성이 실현될 기회 자체를 갖지 못하는 게 가장 안타까웠다.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던 찰나, 마침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보았다.
바로, 이종범 작가. 그는 네이버에서 <닥터 프로스트 라는 웹툰을 10년 간 연재하고,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얼마 전까지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토리 캠프에서 말하더라.사실 자신도 처음 만화를 그리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이다.
그는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누구 밑에서 전문적으로 만화를 배워본 적 없었다. 그저 오타쿠였다. 그래서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전업작가가 되기에 충분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가졌을까?'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들은 말로 마음을 바꿔먹었다.
"카드 놀이를 하는 포커 플레이어들은 딜러가 카드를 주면 가장 먼저 카드를 까보잖아요. 나에게 온 카드가 뭔지 본단 말이에요. 그 다음에 뭔가(게임에 참여할지 말지)를 결정하죠. 그런데 너무 많은 준비생들이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최고패 여야만 게임에 임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해요."
그는 자기가 가진 패가 뭔지 보았다. 그림, 스토리, 연출력은 당연히 아니였다.그의 카드는 엄청난 주량이었다.거의 무한대 수준.그는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서 대화를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술도 그렇게 는 거라고 했다. 그는 이 재능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당시 웹툰 소재로 다뤄지지 않았던 투자 이야기를 그리기로 결심하고, 투자자, 투자 관련 책 저자, 강의하는 사람 등을 엄청 찾아다니면서 만났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그의 데뷔작, 투자의 여왕이다. 요즘 웹툰 지망생들이 보면 용기를 가질 정도('이런 그림으로도 웹툰을 그릴 수 있구나')로 그림이 엉망이었다고 한다.
이후 그의 대표작인 <닥터 프로스트의 탄생도 그가 갖고 있는 '패'를 통해 탄생했다.만화를 그리는 데 아무 쓸모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의 전공, 심리학 말이다.만화는 천재 심리학자, 프로스트가 대학 교수로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당시 그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다.(데뷔작은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 데뷔작으로 번 돈으로 거의 일년 가까이 소재를 발굴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놉시스를 쓰고 콘티를 그렸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러던 중, 바짓가랑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수첩 맨 밑에 적어둔 한 줄을 뱉었다. 원고, 시놉시스, 콘티 아무것도 없었다. 진짜 딱 한 줄 이었다. '천재 심리학자의 이야기'.그러나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네이버 웹툰 담당자(지금은 대표, 김준구님)는 말했다. "아 맞다. 너 심리학과였지. 지금 네이버웹툰에 전문 소재가 없는데, 언제 들어갈래?"
이어서 그는 말한다.대부분의 프로작가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에 뭘 써서 이 일을 할까?'를 고민한다고 말이다.
내가 가장 인상 깊은 말은 바로 이 다음 말이었다.
"어떤 특정한 일을 하는데 그걸 위한 특정한 재능이 뭐가 필요한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사실 직업인들 중에 없습니다. 프로페셔널 중에는 그런 사람은 없어요.오직 그 일을 안 해본 사람들만이 재능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생각을 저는 많이 합니다."
돌아보면 나도 마찬가지였다. 수려한 말 솜씨,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재치 등 흔히 뛰어난 강사 하면 떠올리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남들 앞에 서는 게 좋은 관종일 뿐이었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일대일 피드백' 덕분이었다.그리고 반골기질.
이 때문에 말 안 듣는다고 집, 학교, 회사에서는 '오지게' 혼이 났지만, 청년들을 상대하는 일에서는 플러스가 되었다. 학생들이 '전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같은 말을 하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래!!' 라고 길길이 날 뛰며 기어코 강점을 찾는 덕분.
이 글도 결국 반골기질 덕분에 쓰는 것 같다. (적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없어서 하고 싶은 일 못한다 같은 소리 말라고,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말이다.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 아직 가능하게 만들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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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Royal Straight Flush) : 10, J, Q, K, A로 이루어진 스트레이트 플러시. 나올 확률 0.0001539%
이종범 작가의 풀스토리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GzEXcB2KXw?si=7WSDsGjWEcFaky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