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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흙빛 물 폭포에 씻긴다
하얀 마스크 넘어
여름이 지나가고
남겨진
빨간 뾰루지들
파랗던 하늘이 열려서
내려온
흙빛 물 폭포가
산을 뚫었다고
나뭇잎 사이마다
목놓아
슬프게 우는 매미들
어두운 하늘 아래서
밤새
울어대는 개구리들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너무나
아픈 여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