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4월 4일 11시 22분, 진정한 봄이 찾아왔다.
대혼란의 대한민국 정국.
그 한가운데 있었던 인물이 마침내 파면되었다.
온 국민을 강대강, 두 개의 파벌로 나누었던 장본인.
그는 끝까지도 뻔뻔했다.
자신의 말이 언제나 옳다고 믿는
무조건적 자기합리화는 결국 파국을 맞았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대화와 협치로 풀어가야 할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그는 끝끝내 변화하지 않았다.
그 대가를 우리는
전 국민이 1/N 이상 감내하며 치렀다.
날씨는 봄이지만,
그간 우리의 눈과 귀는 안국동에 묶여 있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졌던 헬기 소리와 국회 난입은
불안이라는 이름의 긴장을 만들었다.
이제야,
조금은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
참 안타깝다.
그 자리에 앉은 이상,
그 자리에 맞게 변화하고, 책임지는 태도가 있어야 했다.
그것이 국민이 뽑은 사람의 무게 아닌가.
법치와 민주주의.
그 성장통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제는 진짜 봄이, 오기를 바란다.